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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008년

spirit week 2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8. 11. 22.

수요일은 black&white day였다.

처음에는 얼굴도 이빨도 모두 흰색과 검은색으로 칠해서 보내려 했는데

페이스 페인팅을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도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옷만 입혀 보냈다.

 귀걸이, 머리 방울, 레깅스 ..... 옷장을 다 뒤져서 이렇게 저렇게

입었는데 좀 만족스럽진 않았다.

내년에는 정말 바둑판을 만들던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흑백으로 만들 던지 해야 겠다.

예비반 아가들도 흑백 옷으로 입고 왔는데 어제와 다르게 차분하니 단정하다.

 food day에 어떻게 할까  딸들 고민고민하더니 사탕으로 결정을 했다.

하빈이 아이디어로 모자에 포장지로 사탕을 만들어서 머리 쓰기로 했다.

그리고 사탕 목걸이를 만들어서 걸고, 하은이는 온몸에 사탕을 붙이고 학교에 갔다.

 짜식들..... 당근이나 콩을 하자고 하니까는 싫다고 사탕이 좋다고.....

자기들이 사탕 먹고 싶어서 그런거 아닌가?

아마도 그런것 같다. 아침부터 차안에서 사탕 쪽쪽 빨면서 기분무지 좋더구만.......

내년에는 무조건 야채다!!  딸들....!!

 교장선생님이 미세스 메릴맨이 아침일찍 예비반에 와서는 이것저것

찾는다. 알고 보니 컵케익으로 꾸미기 위한 것이었다.

오우~~~~~ 무지무지 멋진 생각이다.

 예비반 아이들과 사진한장 찍고,

예비반 아이들은 무조건 한가지 색으로 위,아래를 입고 오기로 했다.

그리고 얼굴에 반짝이를 발라 주었다.

우리 모두는 케이크를 장식하는 색설탕이 되었다.

 미스터 라이언. 셀러드 란다.

음~~~~ 싱싱한 신선한 셀러드군.

 금요일. 제일 편했다.

pajama day.

딸들 잠옷 입고 인형하나씩 들고 학교로 갔다.

나도 잠옷을 입고 갔는데 무지무지 편했다.

딸들과 함께 잠옷 입고 고속도로를 달려서 학교로 가는데

버스에 탄 손님들이 자꾸만 쳐다 본다.

이상했겠지.... 괜히 경찰이 검문할까봐 얼마나 가슴을 졸였던지....

아니면 접촉 사고라도 날까봐서 무지 조심 운전을 했다.

딸들이랑 잠옷입고 길거리에 서 있어야 할까 봐서 말이다.

 잠옷 입고 공부하는 이쁜 아가들.

잠옷을 입고 와서 그런지 아이들이 모두 자꾸만 눕고 싶어 한다.

낮잠 자는 시간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아이들이 곤하게 잠들을 잤다.

오늘은 비가 와서 바깥 놀이를 할수가 없었는데 다행이었다.

잠잘 때 모습을 보면 아직도 아기들이다.

이제 겨우 만5살인데. 아가들이지......

이렇게 정신없던 spirit week가 지났다.

퇴근하고 가정방문 한가정을 노에미랑 함께 한뒤에 헤어지면서

서로 푹 쉬라고, 월요일에 만날때는 다시 기운회복해서 만자나고....

정말 무지 피곤한 일주일이었다.

재미는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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