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날씨가 좀 걱정되었었다.
아이들과 함께 학교앞 쇼핑센터에서 케롤링을 하기로 되어 있기에 비가오면
안되었다.
그런데 아침에 걱정하던 것처럼 비가 왔고 오전 10시로 계획되었던 케롤링을 취소되었지만
다행히 비가 그쳐 오후 1시 45분에 예비반부터 6학년까지 모두 모였다.
2시로 예정 되어있던 케롤링을 할수 있기에.....
한반의 인원이 적기에 모두 모였어도 인원이 많지가 않다.
6학년까지 모두 내려와 줄을 서고....
음~~~~ 하은이는 옷을 잘 입고 왔군.
어라? 작은 녀석 잠바를 안입었네?
올라가 옷을 입고 내려오라 하니 싫단다. 안춥다고....
저러다 감기라도 걸리면 나만 고생인데..... 말도 안듣는 녀석. 감기만 걸려봐라... ㅡ.ㅡ!!
둘씩 손을 잡고 철길도 건너고 횡단보도도 건너고.....
예비반 꼬마들 무지 신났다. 친구 손잡고 밖에 나간적이 없기에 낄낄낄 웃으면서
두리번 두리번 하고 싶은 말이 무지 많다.
드디어 학교 앞 쇼핑센터 앞에 모두 모이고 줄을 섰다.
이틀동안 모두 모여 6곡의 케롤을 배웠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헝가리 말로도 연습을 했다.
개구장이 료스케? 누굴 보고, 어딜 보고 웃는 거야?
여전히 한쪽에 숨어 있는 작은 녀석.
얼굴을 보니 기분좋은가 보다.
엄마들도 오셔서는 사진찍으시고, 상가에 계시던 분들이나 장보러 나오신 분들
하나둘씩 모여서는 아이들의 노래를 들으신다.
3학년 학생들의 종연주.
그레함 목사님의 간단한 성탄 메시지 전달이 있었다.
그리고 준비해간 교회 안내와 말씀 전도지를 나누어 주었는데
나도 받아서는 주머니에 넣고는 사진찍으며 아이들 보다가 깜빡 잊고 말았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사진 찍다 보니 딸들 사진은 한두장인데 예비반 꼬마들 사진은 50여장이 넘는다.
쬐끔 미안은 하지만서도 ..... 사진을 보다보면 아이들 표정과 눈빛이 너무 이쁘다.
커서도 이눈빛, 이표정, 이웃음 그대로 간직하며 성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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