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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008년

2주간의 방학을 하면서.....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8. 12. 20.

목요일.

드디어 오늘을 마지막 수업으로 2주간의 방학에 들어 간다.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겨울비가......

 

 출근하는데 학교 거의 다 와서 신호등에 걸렸다.

그런데 앞차가 참 재미있다. 뒤에서 자는 딸들을 깨웠다.

앞차에 산타할아버지가 매달려 있다고......

 

 교실에 들어가니 담임인 미쓰 노에미가 벌써 출근을 해서는 트리를 다 만들고,

아이들 줄 선물을 하나하나 정성껏 포장을 해서는 준비를 다 끝냈다.

 

 참 이쁘다. 아이들이 무지 좋아하겠다.

오늘은 지난번에 미리 만들어 두었던 감사 카드를 선생님들께 전달하기로 했다.

선생님들께 카드를 드리려고 줄을 섰는데 갑자기 노에미가 아이들에게 뒤로 돌아 서라고

말을 하니 아이들이 모두 뒤로 돌아서서는 나를 본다.

그러더니 "Thank You. Ms sun mee" 한다.

어찌나 놀랐던지..... 그리고 마티아스와 리나가 나에게 카드와 작은 선물을 준다.

너무나 깜짝 놀라고 또 고맙고. 카드 잘 간직할께 아가들. 고맙다.

체육선생님인 미쓰 레카. 보마와 르우벤이 전달을 했다.

매번 체육시간때면 아이들과 함께 기도를 하는 선생님이다.

사고 안나게 해주세요, 많이 많이 재미있는 시간이 되게 해주세요.

우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예수님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등등등.

카드를 받은 미쓰 레카가 아이들에게 작은 초콜렛을 보내 왔다.

집에 갈때 하나씩 주었다.

 

 또 메릴맨 교장선생님께도.

먼저 노에미가 물었었다.

누가 체육선생님께 드리고 싶은지, 누가 미술선생님,음악선생님께 카드를 드리고 싶은지.

누가 오피스에 가서 카드를 드릴것인지....

그런데 오피스를 제일 무서워하는, 왜냐하면 규율을 어겨 제일 많이 오피스를 방문했던

크리스토프와 브랜든이 손을 번쩍 들은 것이다. 노에미랑 어찌나 배를 잡고 웃었던지......

무서워하면서도 자주 방문한 덕에 정이 들었나 보다.

그래서 교장선생님께는 크리스토프와 브랜든이 감사카드를 전달했다.

 

 

 

 그리고 다시 열심히 올라가서 미술선생님인 미쓰 에디나에게.

료스케와 애리가 카드를 드렸다.

 

 미쓰 에디나는 아이들 하나하나를 안고 뽀뽀를 해주신다.

내년에는 더 재미있는 미술시간이 될거라면서.....

 

 그리고 도서관으로 갔다. 매주 재미있는 책을 읽어 주시고 아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하게 도와주시는 미쓰 실비 선생님. 재희와 지민이가 전달을 했다.

실비 선생님도 초콜렛을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우리 아이들 오늘 선물 무지 많이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오피스를 방문했다.

짐 목사님을 만나기 위해서.

아이들이 좀 무서워하면서도 무지 좋아하는 분.

목사님은 아이들의 겨울 방학을 위해서 기도해주셨다.

 

그리고 교실로 돌아 와서는 노에미가 준비한 선물을 하나씩 받고는

입이 함박만큼 벌어 졌다.

오늘 무지 행복하다. 우리 아가들.

선물도 많이 받고, 비디오도 보고, 게다가 생일파티도 있고.......

 

 

 무엇이 들어 있나 궁금함에 무지 진지하다.

 

 

 

 선물을 뜯자 마자 아이들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작은 장난감이 들어 있는 초콜렛. 벌써 입안으로 초콜렛이 들어가고

손은 장난감 맞추느라 바쁘다.

 

 그리고 기분 좋게 산타 모자 쓰고 사진 찍었다.

 

 귀여운 공주님들....

 

오늘의 마지막 순서는 레카의 생일파티.

지난주로 레카는 6살이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 모든 짐을 꾸려서는 신이나서 엄마를 만나러 내려갔다.

2주뒤, 2009년에 우린 다시 만난다.

무지 시끄러울 것이다. 2주동안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와서는 쏟아 놓느라......

아이들 간 빈교실 정리하면서 노에미랑 서로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면서 이틀만 지나면 보고 싶을 것이라 말을 했다.

그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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