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인 작은 녀석 연주하는 것을 본적이 없었다.
하은이는 집에서 연습을 해서 들어 봤었는데......
그래서 좀 궁금했었다.
에미라 그런지 내새끼라 더 이쁘다.
야무진 녀석, 눈길한번 안준다.
나중에 집에 오는데 말한다.
"엄마, 난 무대에서 연주할 때는 정말 재미있는데 다 끝나면 좀 떨린다!"
어라? 떨려? 보기에는 전혀 아닌데.....
그래도 다 끝난 뒤에 떨린다니 다행이다.
5,6학년의 기타 연주.
멜로디온이나 피리 보다는 소리가 작지만 그래서 더 소리가 곱다.
긴장하는 하은이는 언제나 손에 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두근 울렁증으로 힘들단다.
그래도 제법 의젓하다. 어느새 벌써 6학년으로 올해가 마지막이다.
초등학교 행사는.......
옷을 갈아 입은 예비반 꼬마들의 성탄 노래.
어찌나 잘 웃던지..... 이쁜것들.....
마티아스는 아예 마니크에 대고 노래를 부른다.
이젠 아예 무대위에서 즐기는 아이들.
2학년 리코더 연주에 맞추어 함께 노래를 하는 예비반 아이들.
노래도 크게 잘하고 박자도 잘 맞추고.....
예비반 부터 6학년이 모두 한 무대위로 올라 갔다.
마지막 신나는 스페인 노래에서는 어찌나 귀엽게 춤도 잘 추던지....
엄마,아빠 모두 뒤로 넘어 가셨다.
예비반 아이들 모두 신이나서 정말 신이나서 활짝 웃으며 스탭을 밟아서
너무 이뻤다. 이렇게 2시간의 모든 행사가 끝이 났다.
베리 목사님의 인사와 모든 순서를 준비하고 가르친 음악선생님께
꽃다발을 드리고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리면서
우린 우리의 잔치를 마무리 했다.
그렇게 모든 순서를 잘 끝내고 대강 정리하고 집에 와서 보니
어라? 하은이 드레스가 없다?
그럼 그렇지.....
너무 피곤하고 다리는 부어 발바닥이 불 난것 처럼 아파서 그냥
누워 버렸다.
드레스 없어졌도 할수 없지.....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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