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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009년

수영장을 가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9. 4. 1.

지난주 목요일부터 수영장을 갔다.

아이들은 너무 좋아 흥분하고 노에미와 난 긴장으로 진땀이 나고.

수영장 안의 구조가 생각보다 복잡해서 좀 힘들었다.

처음 가보는 수영장인 데다가 아이들이 어리니 그 많은 문을 통과하는

일이 쉽지가 않았다.

 

경비아저씨랑 손으로 인사하고 있다.

 

 물에 뛰어 들고 싶어서 안달이 난 아이들.

10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 어찌나 좋아하는지.

 

 수영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두 팀으로 나누었다.

아예 수영을 못하는 아이들과 조금은 할 줄 아는 아이들로.

이 이쁜 선생님은 왕초보 아가들을 맡았는데

 

어찌나 이쁜지 난 이렇게 이쁜 수영 선생님은 처음 보았다.

미스 헝가리 보다 더 이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브랜든 무지 좋아한다.

 

 남자 선생님은 수영을 조금 할 줄 아는 아이들을 맡았는데

다행히 개구쟁이들이 다 여기에 있다.

남자 선생님이 생각보다 아이들을 잘 다루셔서 다행이었다.

 

 

 

저리 선생님이 받치고 가니 너무 귀엽다.

체구가 작은 케이고라 더 아가 같다.

카일이 제법 잘 논다 했더니.......

 

 

ㅋㅋㅋㅋ 그런데 결국 15분 남겨두고 저리 의자에 앉아서 벌을 섰다.

이유는 물속으로 점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친구를 뒤에서

밀었기 때문이다.

수영 선생님도 노에미도 나도 모두들 어찌나 놀랐던지.

다행히 물에 빠진 아이는 준비 없이 밀려서 물에 들어갔지만

다치지 않고 많이 놀라지 않아서......

놀란 수영 선생님이 이리저리 살펴보니 괜찮다고 말한다.

그래서 모두들 안심하고 바로 카일은 의자에서 남은 15분은 앉아 있어야 했다.

울면서 물에 들어가고 싶다고 저리 애절한 눈빛으로 보고 있지만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또 그럴 수 있기에.

수영장이라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제발 카일~~~~

우리 모두 재미있게 수영하고 놀게 좀 자중해 주세요.

아이들은 벌써 매일 아침이면 수영 언제 가느냐며 목요일을 기다린다.

아이들 모두가 좋아하고 기다리니 정말 다행이다.

물이 무섭다며 우는 아이가 없어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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