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 엄마의 일/2011년

2011년 May fair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1. 5. 14.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오고 있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

이렇게 부슬부슬 계속 비가 온다면 어쩌나.... 걱정이 되고.

눈을 뜬 작은 녀석 분명 가늘게 비가 오는데 저건 비가 아니란다.

비 아니야~~~!!! 비 안 오는데 왜 그래?!!

비가 안 왔으면 싶은 마음이 그리도 간절한 것이다.

학교에 도착할 때쯤에는 비가 그쳤지만 그래도 조금 걱정이 되었었다.

다행히 바람은 불었지만 May fair가 끝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아 어찌나 감사하던지......

한국 엄마들이 김밥을 준비해 주셨다.
올해 수익금 전액을 일본 돕기에 보내기 때문에
우리도 함께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엄마들도 케이크며 쿠키들을 구워서
보내 주셨다. 

점심으로 핫도그를 먹고 드디어 시작이다. 

이렇게들 이쁘게 꾸미고 말이다. 

염소가 너무 좋으면서도 겁이난 우리 가현이. 

우리 자스민은 아기 거위들이 좋은가보다. 

물총장난으로 신이 난 우리 아가들. 

노라~~~~
미쓰 크리스타랑 붙었다!!!

이번엔 미스 노에미랑 총싸움.
저리 놀다가 나중에 지쳤는지 베로니까 무릎에 누웠다.

갑자기 불어온 센 바람으로  소시지 굽던 화덕에 불이 살아났다.
Ps베리 무지 덥겠다~~~~

결국 우리 하은이도 잡혔다. 
그냥 잡혀 오지 반항하다가 잡힌 손목이 빨갛다.

하빈이가 잡히자 엘리자베쓰가 면회(?)를 왔다. 

미스 줄리가 할말이 있다며 나오라 해서 나갔다가 잡혔단다.

웨일런이 티켓을 사서 미쓰 노에미를 감옥에 넣었는데 본인이
감옥에 넣고 보러 온 우리 아가. 

풍선을 터트린 만큼 사탕을 받는 게임이다.

나도 줄을 섰다가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다. 

갑자기 4,5, 6학년 학생들 모두 모이란다. 게임이 시작된다고. 

4,5,6학년 게임이 시작되자 미스 크리스타는 도망 다니고 아이들은 잡으려 하고...

결국 잡혔다.

Ps 베리에게 가서 해야 할 미션이 있었나 보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데 쉽지는 않은 모양.
그래도 이겼다. 신이 난 작은 녀석. 

물풍선 던지기 게임을 하려 저리 줄을 서서 기다렸다

우리 아가들도 자리 잡고 물풍선 들고 섰다.

물풍선 터져서 저 이쁜 페인팅이 지워지면 안 되는데....

표정이 압권이다. 

행여나 잡다가 물풍선이 터질까 잡으면서 눈을 감아 버린 첸첸.

저리 열심히 했지만 얼마 안 가 풍선이 터지고 말았다. 

로렌은 벌써 터졌나 보다.
셔츠가 흠뻑 젖은 것을 보니.....

그리고 언제나 마지막 순서.
미스 크리스티나는 언제 봐도 멋지다.
미쓰 크리스타 얼굴에 생크림 파이를 던지는
버실리. 진짜 멋진 미쓰 크리스타.

웨일런도 미쓰 크리스타를 향해 생크림 파이를 던진다.

그런데....

오우~~~~
바로 정통으로 맞았다!

올해는 PS 짐도, 미쓰 크리스타도, 미쓰 타라도.
그리고 학교 회장인 데니스와 파샤까지.....
이렇게 올해의 메이 페어가 끝나고 난 색종이 접기 아가들과 함께 올라갔다.

집에 오는 길에 오랜만에 디오시드에서 바로 만
들어 파는 컬라츠가 먹고 싶단다.

금요일에만 살 수 있는 컬라츠.
결국 차 돌려 깔라츠를 샀다.
딸들 먹으라고..... 

나도 오랜만에 먹으니 좋다.

 

비가 안 와서 고맙고.

큰 사고 안 나고 마무리해서 감사하고,

좋았다.

학생대표들과의 게임에서 우리 선생님들이 이겼기에

다음 주 하루 우린 정장이 아닌 청바지를 입고 출근한다.

신난다.

딸들은 실망이다.

교복 하루 안 입고 싶은데 입어야 하니 말이다.

이제 남은 행사는 올림픽 데이다.

그리고는 종업식이다.

여름방학이 무지 기다려진다.

오늘처럼 무지무지 피곤한 날에는 더욱.

'그룹명 엄마의 일 > 201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의 마침표를 찍고 휴식 시작!  (0) 2011.06.09
올림픽 데이  (0) 2011.05.28
일주일 전 이야기들.  (0) 2011.05.12
멋진 Denny family의 공연  (0) 2011.05.01
작은 딸이 만든 화관을 쓴 아가들.  (0)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