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는 질투쟁이다.
무조건 하은이만 쫓아다니고 하은이가 눈길을 안 주면 슬퍼서 낑낑거리며 운다.
어느 날 우연히 아빠가 하은이 옆에 앉아서 TV를 보자 폴리가 그 사이로
끼어 들어서는 밀어 내기 시작을 했다.
장난기가 동한 아빠가 하은이에게 뽀뽀를 하면 시샘이 난 폴리는
하은이 얼굴을 핥아 대면서 아빠를 떼어내기 바빴다.
내참~~~~ 어이가 없어서.......
그런데 이 녀석 언제나 하은이만 쫓아다니며 좋아하니
하빈이가 서운했는데 밖에 나갔다 들어온 사이에 하빈이가 아끼던 초콜릿을
다 먹어 버렸다.
그동안 서운했던 마음에 자기 초콜릿 먹은 서러움에 그만 하빈이가 울어 버렸다.
에휴~~~~
폴리 야!
절대 하빈이 언니 초콜릿은 손대면 안 돼. 알았어?
이를 어쩌나......
한참을 서러워 울던 하빈이.
그 옆에서 눈치 보는 폴리.
그러게 왜 언니 초콜릿을 먹고 그래~~~~
다음에는 하빈이 한테도 뽀뽀해주고 쫓아다니고 그래라~~ 알았어?
그래도 티나 엄마 올 때까지는 이렇게 하은이랑 하빈이랑 재미있게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어야 돼, 알았지?
살도 좀 쪘다.
하빈이 말이 처음에 왔을 때는 갈비뼈 8개를 세었는데
지금은 5개만 보인단다.
이러다 티나 엄마 왔을 때 너무 살찌면 어쩌지?
그래도 잘 먹으니 이쁘다.
개나 고양이나 우리 집에 오기만 하면 어째 식욕이 불타오르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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