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

폴리는 질투쟁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1. 7. 2.

폴리는 질투쟁이다.

무조건 하은이만 쫓아다니고 하은이가 눈길을 안 주면 슬퍼서 낑낑거리며 운다.

어느 날 우연히 아빠가 하은이 옆에 앉아서  TV를 보자 폴리가 그 사이로

끼어 들어서는 밀어 내기 시작을 했다.

장난기가 동한 아빠가 하은이에게 뽀뽀를 하면 시샘이 난 폴리는

하은이 얼굴을 핥아 대면서 아빠를 떼어내기 바빴다.

내참~~~~ 어이가 없어서.......

 그런데 이 녀석 언제나 하은이만 쫓아다니며 좋아하니

하빈이가 서운했는데 밖에 나갔다 들어온 사이에 하빈이가 아끼던 초콜릿을

다 먹어 버렸다.

그동안 서운했던 마음에 자기 초콜릿 먹은 서러움에 그만 하빈이가 울어 버렸다.

에휴~~~~

폴리 야!

절대 하빈이 언니 초콜릿은 손대면 안 돼. 알았어?

이를 어쩌나......

한참을 서러워 울던 하빈이.

그 옆에서 눈치 보는 폴리.

그러게 왜 언니 초콜릿을 먹고 그래~~~~

다음에는 하빈이 한테도 뽀뽀해주고 쫓아다니고 그래라~~ 알았어?

그래도 티나 엄마 올 때까지는 이렇게 하은이랑 하빈이랑 재미있게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어야 돼, 알았지?

살도 좀 쪘다.

하빈이 말이 처음에 왔을 때는 갈비뼈 8개를 세었는데

지금은 5개만 보인단다.

이러다 티나 엄마 왔을 때 너무 살찌면 어쩌지?

그래도 잘 먹으니 이쁘다.

개나 고양이나 우리 집에 오기만 하면 어째 식욕이 불타오르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우리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당의 과실수들  (0) 2011.07.05
또 깁스한 하은이.  (0) 2011.07.03
엉겅퀴와 뚜로의 공통점은?  (0) 2011.06.29
한국어능력시험결과가 나왔답니다.  (0) 2011.06.27
부다페스트 BIO 마켓  (0) 201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