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 여행가서 없는 주말.
남편 사무실로 가서 공연장으로 이동을 했다.
15분전 도착을 해서 신랑은 아주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바로 들어 갔다.
맨 앞줄이라 사진 찍기는 좋을 듯.....
아직 사진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몇장이나 제대로 나오려는지....
선과 악의 대결로 스토리가 구성되고.
비보이 공연도 함께. 의상의 효과로 더 현란하게 보이는 몸짓들.
격파된 조각들이 은근 걱정.
저 조각들에 다치면 어쩌나.... 바로 우리 앞까지 날아온 나무 조각들.
시력을 잃어서 악이 이기는 듯....
눈감고 방울 소리를 듣고 칼에 꽂힌 공 격파하기. 그 안에서 하얀 가루들이 흩날리고.
예전에는 사과아니었나.... 사과보다 훨씬 이쁘기는 하다.
음~~~ 그렇지.... 선이 이기고.
1시간 30분의 공연이 끝나고 헝가리분들 감동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주신다.
대사님,관계자 분들. 그리고 헝가리 귀빈이라 해야하나...?
뭐라 소개했는데 놓쳤다. 어쨌든 유명한 귀빈이라고만....ㅎㅎㅎ
이번 공연은 헝가리 태권도 협회도 함께 애썼다고.
안내 방송을 한다.
함께 사진 촬영을 원하시는 분들 줄을 서란다.
한국분들은 그냥 돌아가시는데 헝가리분들 줄이 길다.
특히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해서 공연하신 분들은 힘드시겠지만
이런 서비스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둘러 집으로 가려는데 주차장 빠져나가기가 일단 쉽지 않다.
우리 태산이 하루종일 얼마나 기다렸을 꼬......누나들도 없는데.....
어서 가야지 맘이 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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