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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두바이

아부 다비(Abu Dhabi)-페라리 월드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1. 1.

아부 다비에 있는 페라리 월드에 갔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가 없는 중동이지만 이날은 특별히 놀게 되었다며

남동생과 함께 차 두대에 나누어 타고 신이 난 아이들과 함께 페라리 월드로.

세계에서 제일 빠른 롤러코스터가 있고 세계에서 제일 큰 실내 놀이 시설이라고.

한 시간여 넘게 달려서 드디어 도착.

우리가 처음 도착해서 본모습.

그런데 위에서 보면 이렇게 페라리 로고의 모습이라고.

요것이 페라리 자동차의 엔진?

입구에서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받고.

무엇부터 탈까.... 고민 중.

입구에서 기념 촬영 한 컷!!

페라리 월드 이름처럼 곳곳에  페라리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제일 먼저 세계에서 제일 빠르다는 롤러코스터를 타기로.

난 롤러코스터가 무서워서 못 타니까 잠든 석현이랑 밖에서 구경 중.

중동 이슬람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없기에 어디를 가든 영업 중.

유럽은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다 문을 닫기에

사실 여행이 좀.... 심심.... 춥고.

그런데 크리스마스에 찾은 페라리 월드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곳에서 스파게티에 커피를.

정말 허술한 마술을 하는 말만 잘하는 아저씨.

내가 유일하게 탄 페라리 자동차 타고 이태리 여행하기.

 

요걸 타고 앉아 있으면 차가 달리는 그런 느낌?

 차 좋아하는 아가들 좋아할 게임이네.

쇼를 보기 위해 줄을 섰는데 커튼 뒤가 너무 궁금한 우리 석현이....

 

 

 

 

 

 

 

세계 챔피언에 유럽 챔피언이라는데 관객의 반응이 썰.... 렁.....

아저씨 무지 당황하셨다...

 

페라리 자동차 전시관도 둘러보고.

이쁘긴 참 이쁘네. 가격이..... 도대체...... 전혀 궁금하지 않다.

어린 아가들 노는 곳. 아이들 우유도 먹이고

아이들 노는 동안 엄마도 좀 쉬는 곳.

저리 이쁜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은 이쁜 공주님들.

 

저 아가 저속에서 심술부리다가 결국 우리 석현이가 밀어서 밖으로....

난 처음에 저 물개의 용도를 몰랐었다.

처음 아이스 스케이트를 하는 손님을 위한 것이었다.

구경만도 어찌나 재밌던지.

 

시간이 좀 걸린 얼음 조각.

뭣들 하시는지......?

그림 그리던 핀란드 여 화가가 알려 주신다.

저 위치에서 사진을 찍으면 3D로 보인다고.

원래는 지금 바로 찍어야 하는 시간인데 미완성으로

내일 아침부터 가능하단다. 그래서 구경만.

 

 

아가들 기다리는 유모차처럼 나도 아이들 놀러 다니는 동안 

커피 마시고, 책 읽으며 기다리고, 구경하다 기다리고.

다양한 사람들 구경하고 가족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 짓고.

그렇게 2013년 크리스마스는 페라리 월드에서 보냈다.

크리스마스에 예배를 안 드리고 놀기는 태어나 처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