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혼자 피아노를 치며 부르다가 감격으로, 은혜로 참 많이 울었던 찬양.
1.주가 맡긴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치고,
밝고 밝은 그 아침을 맞을 때
요단강을 건너가서 주의 손을 붙잡고
기쁨으로 주의 얼굴 뵈오리.
나의 주를 나의 주를 내가 그의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의 못자국을 보아 알겠네.
2.하늘나라 올라가서 주님 앞에 절하고
온유하신 그 얼굴을 뵈올 때
있을 곳을 예비하신 크신 사랑 고마워
나의 주께 기쁜 찬송 드리리
나의 주를 나의 주를 내가 그의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의 못자국을 보아 알겠네.
3.이세상을 일찍 떠난 사랑하는 성도들
나를 맞을 준비하고 있겠네
저희들과 한소리로 찬송 부르기 전에
먼저 사랑하는 주를 뵈오리
나의 주를 나의 주를 내가 그의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의 못자국을 보아 알겠네
4.영화로운 시온성에 들어가서 다닐때
흰옷입고 황금길을 다니며
금거문고 맞추어서 새노래를 부를 때
세상 고생 모두 잊어 버리리
나의 주를 나의 주를 내가 그의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의 못자국을 보아 알겠네.
찬양을 하다가 불현듯.
난 천국 문을 들어 가서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우리 예수님을
알아 보지는 않을 거야.
왜냐하면 우리 주님이 내가 갈 때 나를 향해 오실 테니까.
그리고 난 엄마를 알아 보듯이 알아 볼테니까.....
그때 부터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다.
오래전 큰이모가 돌아가셨을 때 혼자 예배드리다가 우리 예수님이
큰이모를 안고 잘왔다. 고생많았다.....하시는 것을 느꼈던 것 처럼.
그리고 엄마가 먼저 천국에 가셨다면
난 예수님 품에 안겨 진짜 천국이구나....
한뒤에 엄마를 찾지 않을 까?
그리고 이모도?
또......
어린이 찬양처럼 어둠 구덩이에 에레미야도
작은 광주리의 모세, 사자굴의 다니엘도....
모두 만나 보겠지.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우리 온유하신 주님을 뵈오면 그 무엇이 필요할 까.....
아무것도.
그냥 그것으로 충분하리.
예전에 나는 천국에 가서 우리 주님을, 예수님을 만나면
정채봉 시인의 시처럼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 했던 그 일을 일러 바치고
엉엉 울겠다.
했던 표현처럼
제일 억울 했던 한가지 일러 바치고
엉엉 울지 않을 까..... 했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 나는....
아니다.
그럴 필요가 없다.
아무것도 필요 없다.
우리 주님 온화하신 미소와 나를 향한 눈빛으로
이미 다 풀려 버릴 테니까.
난 울보라 어쩌면 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서럽거나 억울하거나 속상함이 절대로 아닐 것이다.
좋아서.
너무 좋고 편안하고 이제야 비로소 안식이기에 나오는 울음일 것이다.
그리고 내 주님이 내 옆에 계심에 나오는 행복한 울음일 것이다.
내 어께위에서 무겁게 짓눌렸던 모든 것들이 벗겨진 홀가분한 행복한 울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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