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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

울 태산 드디어 부다페스트 입성.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7. 16.

울 태산 드디어 부다페스트 입성했다.

케이지 안에서 좀 불안해 하는 듯 했지만 그래도 잘 참고,

프랑스 문화원에 도착~~~

 

차에서 내리자마자 케나다에서 오셨다는 여행객이 태산이를 보자마자 반기신다.

본인들도 태산이와 같은 종류를 키우신다면서.

근데 .... 우리 태산이는 낯선 곳에 오니 냄새 맡느라 인사도 안하시고......ㅠㅠ

 

여행온 가족인가 보다.

프랑스 문화원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작은 딸 기다리며

내가 저 자리에 앉아 있곤 했었는데. ^ ^

 

태산이 넘 바쁘다.

어떤 녀석이 지나갔는지 냄새맡고 영역표시하느라...

 

 

 

 

 

에고~~~~ 

큰일 보던 우리 태산이,

 

빌라모쉬가 지나가자 어찌나 놀라던지. 

큰일 보다 심장 떨어질뻔했다는. 

지똥 안밟은게 다행이라며 하은이랑 한참을 웃었다.

태산이 배설물까지 다 정리하는 하은이. 이젠 아주 익숙해요~~~ ^ ^

 

지나가던 슬로바키아? 내 생각에....

관광객들이 태산이랑 사진찍고 싶다해서

갑자기 모델이된 우리 태산이.

똥싸다가 놀래서 마저 못마쳤는데 바로 모델하느라 정신없다. 태산이.

 

 

이제사 상황파악한 우리 태산이,

제대로 포즈 취해주시고.

 

 

 

누나보다 앞서다가 바로 훈계들어가고. 

 

오우~~~  처음 본 비둘기들.

집에 있는 새랑은 달라서 신기한 태산이.

 

비둘기 이미 날았걸랑요....?

 

태산아~~~ 여기 봐~~~

 

너무 더운 시간에 나와서 산책나온 친구를 못만나서 아쉬웠는데

하필 길 건너에 한녀석이.

다음에는 산책나올 시간에 맞춰서 나와봅시다.

 

 

작은 딸 수업마치고 나와서 가려는데 머리를 안넣는 태산이. 

집에는 가고 싶지만 ..... 켄 안은 답답하고....

요것이 꾀를 부려요.

 

태산아, 집에 가자~~~ 응?

머리 넣어. 그래야 집에 가지.

고집부리는 태산이. 결국 하은이가 밀어 넣었다는.

 

그냥 푹~~ 주무셔요.

더위에 산책해서 힘들었으니까....

근데 이녀석 한참을 뒤척였다는.

 

요러고 잘때보면 진짜 애기 같다.

등치는 산만해가지고.

 

유일하게 시크한 작은 딸이 달콤하게 부르는 이름.

태산아~~~ 태산아~~~~ 누나봐야지, 태산아~~~

작은 딸!!

엄마한테도 그렇게 달콤하게 불러주라.

태산이는 좋겠다.

누나가 태산이 한테만 사랑듬뿍 담아 달콤하게 불러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