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타러 슬로바키아 도노발리로.

조카들을 태우고 토요일 아침 슬로바키아 도노발리로 출발을 했다.

시동을 걸었는데.... 전조등이 안 들어와서 영하의 날씨에 신랑이랑 진휘가 추위에 고생하며

등을 바꾸고. 감사하지.... 출발하기 전에 알게 되어서.

 

걱정을 했었다.

헝가리에 눈이 안와서.

도노발리도 눈이 안 왔다 해서....

도노발리 도착을 하니 눈이 있다. ^ ^

많지는 않지만 눈이 있다.

스키를 빌렸다. 3시간 5명이 빌렸는데 66유로.

조카들 2시간 레슨을 붙였다. 50유로였나?

대체적으로 저렴한 비용이다.

대신 리프트 비용이 가장 성수기라서.

4시간으로 사려 했더니 3시간이면 된다며 3시간 티켓으로 준다. 친절도 해라.

3명이 3시간 리프트 티켓이 72유로.  티켓 한 장당 2유로는 나중에 돌려받는다.

그리고 2시간 쉬었다가 야간 개장을 한다고.

도노발리 많이 변했다.

전에는 야간 개장이 없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예 저리 널브러져 있다.

추운데.... 진짜 추웠는데....

영하 8도였다.

손가락, 발가락 다 얼었었는데.....

항상 그렇듯이 강아지들 진짜 많았다는.

태산이도 데려가자는 것을 겨우 설득해서 아빠랑 집에 놔두고 왔다.

사진 몇 장 찍고는 안에 있었다.

너무 춥기도 하고 이젠 애들 커서 안 쫓아다녀도 되기에.

간단히 핫도그와 음료로 점심을 대신했다.

개썰매도 한번 타보고.

개들이 좀 측은해 보이긴 했다.

하은이 말이 쓰다듬으려 손을 뻗치면 움찔하면서 많이 맞은 개들 같았단다.

다들 퇴근들 하시네.....

여긴 두 시간 쉬었다가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한단다.

그 시간까지 스키들을 타나 보다.

우린 다들 피곤해해서 숙소로 바로 갔다.

저녁 먹고 쉬어야 다음날 또 스키를 탈 수 있기에.

 

진휘가 찍어 편집한 준아, 민이 동영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