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2시간 더 붙여서 가르치려 했더니 싫단다. 조카들이.
그래서 형아랑 누나들이랑 무조건 중급코스를 올라갈 수 있으면 그러마 했더니만
몇 번 초급코스 올라가더니 형아 따라 중급코스 올라갔단다.
그러더니 높은 곳이라 더 재밌다고.
올라가기 전에 미리 사진 한 장 찍었다.
안 그러고 흩어지면 모으기 힘들기에.
다들 저리 헬맷을 쓰고 있구나.....
다음에는 우리 애들도 헬맷을 씌워야겠다.
오늘 점심은 요 치킨 샌드위치로.
3.5유로란다. 하나에.
그런데 어찌나 큰지 하나 먹기 버거웠다는.
처음에는 아이들만 쓰는 줄 알았는데 가만히 살펴보니
어른들도 정말 많이들 쓰고 있었다.
스키가 사고 나면 위험하니 헬맷이 좋겠다 싶다.
추워서 밖에는 못 나가고 자꾸만 오래 있어 눈치가 보였는데
나 말고도 책 읽으며 아이들 기다리시는 분이 계셨다.
삼일째 되는 월요일 아침.
스키는 안 타기로 했다. 눈이 안 오고 얼어서.
대신 썰매 타기로.
하은이, 하빈이 충돌~~~
잘 가고 있는데 언니가 와서 박았다며 작은 녀석 투덜투덜.
몇 번 타지도 않았는데 엉덩이 썰매가 부서져서 썰매를 빌렸다.
5유로 주고서.
근데....
어마어마 빨랐다는.
위에서 너무 세게 밀었나?
속도가 너무 빨라 조절을 못하고 아래에 있는 꼬마랑
충돌사고 내고 그냥 우린 한 시간 썰매로 만족하고
집으로 왔다.
그렇게 3일간의 스키여행을 마무리했다.
다치지 않고 잘 다녀오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요것도 진휘가 찍고 편집해서 주었는데
참 잘했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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