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국에 있을 때 운전하는 중 남편한테 전화를 받았다.
하빈이가 재회동포 문학상을 받았다고. 청소년 부분 우수상
어찌나 기쁘던지....
그러다가
난? 운전중이라 메일 확인이 안되네.....
남편이 다시 전화가 왔다.
수필부문 가작이라고.
가작.....그래도 좋다......
그리고
대사관에서 연락이 왔다.
27일 오늘 오후 3시에 대사관에서 수여식을 한다고.
임 근형 대사님께서 수여식을 해주셨다.
외식을 할까....했는데
남편이 오늘 부터 손님들이 오신다.
주말까지.....
내일은 나도 함께 손님 접대를 해야 하기에....
딸들이랑만 밖에서 국수 먹을까...하다가
집에와 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하빈이는 우수상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에는 작품을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난 가작이라서
내년에 다시 도전해 볼까....싶다. ^ ^
시도 좋고 단편 소설도 좋고.....
오늘도 또 하나의 감사와 추억을 소중히 담는다.
늦게 들어 온 아빠를 못보고 잠이 든 하빈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상금으로 받은 420$(5십만원)를
아빠에게 드린다.
아빠, 제 교육비에 보태세요.
헐~~~~~
아침 부터 감동을 주네.
하빈아 이걸로 이북을 사자. 고장났잖아.
응,
책도 사고.
응.
시크하게 돌아서서 자기 방으로다시 들어간다.
작은 녀석이 놓고간 상금 봉투를 성경책 사이에 끼워 넣고,
자식이 주는 기쁨과 감동이 이런거구나.....
감사합니다.
이쁘다,딸.
고맙다.
'소소한 취미들 > 엄마의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 받았다. ^ ^ (40) | 2022.10.13 |
---|---|
세상에.... 인세가 통장에 들어 왔다. (0) | 2021.11.15 |
헝가리 집시 선교이야기 '너는 평야의 양귀비꽃 같구나' 출간 (0) | 2020.02.28 |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책이 나오고) (0) | 2018.06.13 |
제 첫 번째 책이 나옵니다. (0) | 2018.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