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울까봐서 클레오파트라를 하겠다는 작은 녀석을 말렸는데,
결론은 마릴린 먼로를 하겠단다.
추울텐데.....
그런데 다행이 날이 좀 풀려서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올해는 패밀리 페어를 안하고
하비스트 파티를 패밀리 페어랑 함께 한다고 했다.
그런데 작년보다 오히려 인원이 적은 듯......싶었다.
집에 다녀올 시간이 없기에 우리반으로들 와서는 분장을 한다.
이쁘네....멋지다..... ^ ^
이제 하이스쿨만 남아서 영화를 본다고....
내가 입었던 판다옷을 작은 녀석에게 입히고,
신발도 바꿔신고....
담요까지 주고서 난 집으로 출발~~~~
부다페스트에 남아 있는 두 딸들은 조카가 태워 오기로.
땡큐~~~~
참 이상하다.
항상 두 딸들하고 놀았었는데.....
올해부터는 작은 녀석 하나다.
하은이가 대학을 가서.
하빈이도 벌써 11학년이니 내년이면 마지막이네.
딸하나만 있는데도 이리 이상하니 ....
이쁘다. 내새끼.
밝고 건강하고.
이렇게 항상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된단다.
재밌게 살아야지.
행복하게.
하나님이 너희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우울하고 슬프고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즐겁게 행복하게 그리 사는 것이니까.
오늘도 참으로 감사한 날이다.
'우리들의 이야기 > 하빈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죈지 비르(옥혈이) 졸업 프로젝트에 모델이 된 하빈이 (0) | 2016.02.22 |
---|---|
이쁜 나이다. 내 새끼. (0) | 2015.12.24 |
이렇게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면 되는 거지. (0) | 2015.10.12 |
생일 축하해, 작은 딸. (0) | 2015.05.18 |
하빈이의 베를린 Class Trip (0) | 2015.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