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하빈 라디오 프로그램(Hello KOREA)

2016년 컨텍트 라디오 시무식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2. 1.

메일을 받았다.

2016년 컨텍트 라디오 시무식을 하는데 라디오 진행자로

하빈이를 초대한다고.

아직 어리지만 어쨌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가야지.

작은 녀석 가면 분명 재미없고 지루할 것 알기에 안 가고 싶은 눈치.

집시 토요학교 영어 가르치고 시간이 남아 

웨스텐드에 가서 어너스 콰이어 때 입을 옷 사고....

그리고 

갔다.

주차 자리가 없어 돌고 또 돌고......

결국 10여분 늦어서는 

다들 자기 프로그램 소개도 하고,

청취자들 이야기도 듣고,

이분이 자기 프로그램에 하빈이보고 나와서 인터뷰하자고 했단다.

하빈이도 프로그램 간단히 소개하고 인사를 했다.

초교파 종교방송이기에 시작과 끝은 기도로. 

이분은 청취자이신데 하빈이 프로그램을

딸이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듣는다며

하빈이 메일 주소를 적어 가셨다.

딸이 한국을 너무나 좋아해서 한국말도 배우고 있는데

좋은 프로그램이 생겨 좋다며.

나중에 청취자를 초대해서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때 이분 딸을 초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쨌든

하빈이 프로그램을 듣는 분을 직접 만나니 신기하다.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주신다.

6개월이지만 정말 더 열심히 준비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많이 뺏기고 긴장도 되고

하지만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느끼고

그러면서 자란다.

딸이.

감사한 날.

매일 밤이면 기도를 한다.

한시간

십 대 아이들이 하는 방송이지만

누군가가 들으면서 위로를 받고 

미소도 지으며

평안을 주는 그런 방송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