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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빈 라디오 프로그램(Hello KOREA)

게스트와 함께 한 4월 녹음.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3. 18.

다음 주로 계획되어 있던 4월 녹음을 이번 주로 갑자기 바꾸었다.

어쩔 수 없이.

그래도 모두들 이해해 주셔서 어찌나 감사한지.

게다가 4월에는 게스트가 함께 하기에 더 감사했다.

오늘 3주의 녹음을 했다.

선교사님에게는 예쁜 보라색 꽃을 준비했다.

죈죄 비르에게는 한국을 소개하는 책과 과자, 그리고 거울

초머 모세 교수님에게는 아이들 줄 과자로 준비했다. 

4월 첫 주는 한국에 오신 선교사님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세례가 법으로 금지되었던 그 옛날에 세례를 받겠다는 조선 성도들을 데리고 

압록강까지 가서 세례를 준 언더우드 선교사님.

거지 여학생 한 명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이화여자 대학교를 세우신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

검정 고무신만 신고 전라도 외딴섬까지 찾아다니며

선교하시다 돌아가신 휴 린튼 선교사,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다 돌아가신 헐버트 선교사님......

그래서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는 것이다.

주님의 사랑으로.

귀한 시간 내주신 선교사님.

4월 2주는 한류에 대해서였다.

헝가리에도 한국 아이돌 그룹 팬클럽도 있고,

정기적으로 모여서 한국 영화, 드라마를 보는 모임도 있다.

죈죄 비르가 학교에서 바로 와주었다.

한국말 배운 지 3년이라고 한다.

한국에 간다면 동대문을 가보고 싶단다.

한국에서 공부도 하고 싶단다. 

엘떼 대학교 한국어과 학과장이신 초머 모세 교수님이 3주 게스트시다.

부인이 한국분이데 전에 나와 함께 한글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었다.

한국과 북한, 한국의 역사등에 관해 책도 여러 권을 쓰셨다.

전에 한 권 싸인해서 주셨는데 헝가리 말이라서....

한국어로 쓴 책도 있다 하니.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인사드리니

초대해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 인사를 한다.

이렇게 일단 3주의 녹음을 잘 마쳤다.

감사해라...

 

나머지는 일단 내가 돌아온 뒤에 하는 걸로.

이제야 급한 것은 마무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