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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엄마는 체육은 안되겠다...미술 하자.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7. 23.

자동차 가지고 놀던 하겸이.

심심한가...

소파에 누워 뒹굴뒹굴.

아들하고 같이 놀아주려 하니 음악 틀고 춤을 추잔다.

3곡이 넘어가니 숨이 차고,

두 손 잡고 흔들며 돌잔다.

헉헉....

에고.... 심장이 터지려나 보다.

그래서 바꿨다.

체육시간은 혼자 자전거 타기로,

엄마는 옆에서 응원하기로.

 

 

아들,

체육시간 끝.

이제부터 미술 시간이야. 알았지?

펀치 가져다가 돼지 찍어내고, 하트 찍어 내고.

힘 좋은 아들인데도 쉽지 않은가 보다.

그래도 어찌나 집중해서 잘하는지.

 

 

 

 

 

 

 

음~~~~

저 표정을 보니 오늘 수업이 만족스러운가 보군.

아직은 뭐든지 입에 넣고 먹기 때문에 다른 재료는 좀 생각해 봐야겠다.

 

 

 

 

정말 몇 년 만에 얼굴에 팩을 얹었더니만.....

엄마 얼굴 아야.

엄마 얼굴 아야,

놀랜 하겸이 계속 엄마 얼굴 아프다고 어떻게 해보란다. 

옆에서 딸들 웃겨 죽겠단다.

 

선물 받은 기차놀이,

요즘 기차로 노느라 행복한 울 아들.

이건 무슨 시간일까? 

 

 

 

 

이뻐라~~~~

아침에 산책 가자~~~

하면 뒤에서는 태산이가 신이 나서 짖고,

안에서는 신발 찾느라 하겸이 정신이 없다.

신발 신자마자 태산이 줄부터 챙기고는 정신없이 나가는 울 아들.

어제도, 오늘도 신나고 재미난 우리 아이들.

특히 배변 훈련 마치고 더 의젓해진 울 멋쟁이 하겸이.

오늘도 재밌게 살자. 얘들아.

그래서 그랬나....

전화가 왔다.

신나서 나가서는 힘들다며

데리러 오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