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집에 들렀다가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바로 집 앞 거리를 둘러보다가 타이 식당으로....
하겸이가 국수를 좋아하고, 무엇보다 에어컨이 있어서.
Nagymezo 우쩌에 있는.
바람이 불고 시원하면 밖도 좋지만...
하겸아~~~ 안으로 들어가자~~~
이른 점심이 아닌 것 같은데 손님이 별로 없었다.
관광객 부부 한커플만.
거의 매일 노래를 부르던 진휘 형아랑 놀으니 너무 좋단다.
우리가 들어오고 손님들이 많이 들어온다.
가끔 그런다.
내가 들어가면 텅 빈 가게가 손님으로 가득 차는.
그래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울 하겸이 닭고기 국수.
난 새우 넣은 국수. 당면이랑 비슷한데 이름이 재밌다.
아마도 헝가리어로 번역을 그리 한 듯.
유리 국수(Uveg Teszta) 란다.
저녁을 외식하기로 했는데 아는 곳이 없더라는.....
항상 가는 곳만 가길래..
그래서 조카에서 물어봤더니
바실리카 성당 앞의 이태리 식당을 소개하며
예약을 해줬다. 그리고 주소를 보내주었다.
TG Italiano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컸다.
난 새우 리소토를 주문하고.
조카는 스테이크
하은이는 스파게티. 맛있었다고.
울 하겸이는 피자.
그런데 잘 안 먹어서 포장해서 가지고 왔다.
관광객들이 자꾸만 들어와서 줄을 서고 기다리니 직원들이 바쁘다.
음식이 좀 늦게 나오고 피자가 좀 타고.
맛은 괜찮았지만 음식값이 위치가 위치가 좀 비싸고.
서비스 요금과 그 요금에 부과하는 세금까지 포함되어 나온다.
요즘 부다페스트도 웬만한 식당은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기에 확인해야 한다.
식당에서 나오니 바로 바실리카 성당이.
울 신랑 하은이 집 커튼 달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엄청 아프고 힘들어하던 시간인데
예약을 취소할 수 없어 갔었기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외식이었다.
칼빈 띠르에 있는 세멜바이스 24시간 도서관 앞.
남편이 유학생 집 계약을 도와주러 간 동안
우린 세멜바이스 도서관 앞에서 놀았다.
처음 와본 그래서 신기하고,
복잡한 칼빈 띠르 안쪽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놀랐다.
거품이네. 분수가.
나도 신기한데 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신기해서 멈추고, 사진 찍고.
이 건물이 세멜바이스 의대 도서관인데 24시간이란다.
그래서 유학생들이 이쪽 지역을 선호한다고.
새벽 3~4시까지 공부하다가 집으로 들 간다 하니...
부다페스트에서 거의 사라진 마차길이다.
예전에는 데악띠르, 영웅광장, 언드라쉬 우트....
웬만한 길이 다 이런 돌로 된 마차 길이었는데
이젠 자동차들 때문에 사라졌다.
이쪽은 차가 못 들어가는 골목이 있다 보니 아직도 마차길이 있네....
누나랑 저리 놀은 우리 아들.
누나 공부하러 집으로 돌아가자 하루 종일 찾는다.
엄마, 큰누나 보고 싶어.
큰누나랑 놀고 싶어.
에휴~~~~
누나 빨리 시험 패스하고 동생하고 놀자.
태산이도 목이 빠지게 기다린다.
딸들이 크니 자기들이 친구들하고 갔던 좋은 곳을 엄마에게 소개한다.
꼭 가보라고.
뭐가 맛있고, 인테리어가 이쁘고....
그런데도 잘 안 갔는데 이젠 좀 움직여 봐야겠다.
하빈이가 가보라던 유태인 식당이랑
브런치가 맛있다는 레스토랑....
'그룹명 가족여행 > 헝가리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헝가리 식당 Paprika Vendeglo (0) | 2017.08.29 |
---|---|
부다페스트 벼룩 시장을 다녀왔다. (0) | 2017.08.27 |
하빈이랑 함께 간 세게드(Szeged) (0) | 2017.08.11 |
라멘카와 케르뜨 모지(정원 극장) (0) | 2016.11.02 |
GOZSDU UDVAR 거리를 가봤다. (0) | 2016.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