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다들 바빠서 정신이 없다.
특히나 우리 신랑은.... 저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싶게 바쁘다.
그래서 옆에서 도와주는 정선생(인턴 사원)도 정신없이 바쁘다.
그냥 픽업 도와주기로 한 난 바쁘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계속 차를 바꾼다.
내 차로 부다성 안에 있는 힐튼 호텔에 가서 주차장에 차를 놓고,
3분 이하면 남편 차로 이동을 하고,
3분 이상은 렌트한 수동 기어 밴으로 이동을 한다.
아침 8시 30분에 겔레리트 호텔에 가서 모시고 힐튼 호텔로 와야 하고,
공항에서 모시고 두 호텔에 모셔다 드리고,
이런 픽업을 차를 바꿔가면서 하다 보니 나도 정신이 없다.
주차카드 바뀌지 않게 신경써야 한다.
남편 차가 손님이 편안하고 내가 운전하기는 좋지만
어쨌든 3분 이상은 곤란해서.....
그래서 두 차를 웬만하면 호텔 앞에 주차를 해 놓는다.
운이 좋게 내가 가면 차 한 대가 빠져 주시니 그저 감사.
내 차는 아래 주차장에 모셔 놓고,
집에 갈 때는 카시트 때문에 또 내 차로 가야 한다.
9인승 밴이 겉모습과 달리 좀 낡았다. ㅠㅠ
그래도 급하니까. ^ ^
낮에 부다 성 구경시켜드리는 것이 아닌 일로 올라가는 날도 있네.
여름이니 관광시즌이라서 관광객이 엄청 많다.
행사 기간 내내 날씨가 엄청 좋다.
바람은 시원하고 하늘은 맑고.
그래서 감사, 감사.
밤 12시 공항 가기 전에 차 바꾸러 올라가는 부다 성.
사람이 없어 참 좋았다.
걷고 싶은 그런 분위기.
다시 차 바꿔서 손님 모시러 가기 위해 올라간 아침 8시 부다 성.
주차 티켓 기다리는 동안 찍은 사진.
오늘도 맑고 좋은 날.
마챠시 성당 옆 힐튼 호텔에서 머무시면서 행사를 한다.
부다 성 안이라서 다들 좋아하시니 다행.
나도 울 아들이랑 여기서 머물면 좋겠는데 아들이 너무 어려서....
오늘은 함께 오신 가족들은 부다페스트 관광을 버스 2대로 하시고,
기업 설명회를 한다.
오늘 여기서 하빈이가 처음으로 통역 도우미를 한다.
하겸이 유치원에 한 시간 늦게 등원시키고
하빈이 어찌하나 궁금해서 다시 왔다. 호텔에.
한국과 헝가리 회사들이 모여서 자기 상품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세계에서 모인 한인 경제인들에게.
큰 홀에서는 콘퍼런스 진행. 신 기재 선교사님이 통역을 하신다.
어? 뭐지
들어가 봤더니 간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마실까.... 하다가... 그냥 지나침. 차가움은 이가 시림. 이제는.
커피는 이미 마셨기에....
저녁에 마시기로.
여기 어디에 우리 딸이 있다는데....
보인다.
내 새끼.
하빈이 가 통역할 회사이다.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퍼즐 회사네.
아이들 학습용, 선물용, 관광 상품용.... 다양하단다.
내 새끼.
언제 저리 컸는지.
우리 딸들은 언제 커서 통역도 하고 하나 했더니만,
헝가리어 고급 레벨 자격증이 있으니 통역, 번역 자격은 되지만
경험이 없었다.
이제 시작이다.
우리 딸들,
아빠한테 무역 용어 100개 받아서는 보고 긴장한 녀석.
잘할 것이다.
처음이야 긴장하고 실수도 있을 수 있지만.
오늘 저녁은 두나 강에 배 띄우고 저녁 식사를 한다고.
울 아들 배 타는 것 좋아하니까 배 타러 가야겠다.
'우리들의 이야기 > 하빈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째 딸이랑 다시 찾은 유람선 침몰 현장과 미술관 (0) | 2019.07.12 |
---|---|
헌혈하고 온 딸 팔이.....에고~~ (0) | 2018.12.10 |
둘째 딸이랑 매일 바쁘네. (0) | 2018.07.11 |
세상을 알아가는 내 새끼. (0) | 2018.05.12 |
꿈에 본 우리 딸. (0) | 2018.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