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침 인사차 올라와 주신 태산이에게
누나가 개껌을 주면서
태산이 기다려...
했더니 어찌나 여유있게 기다리는지.
그리고
태산이 이제 먹어.
한 마디에 여유있고 우아하게 입에 물고는
품위있게 내려가 주신다.
태산이 표정이,
아침 부터 귀찮지만 그냥 내가 해줄께.
표정이다.
그리고 자꾸 이런 시시한 걸 시키나...싶나 보다.
더 어려운 것도 잘하는데 하면서.
ㅎㅎㅎ
우리 태산이 하루에도 여러번 하울링을 한다.
어디서든 사이렌 소리만 나면 하는데
우린 들리지도 않는데 태산이가 우~~~~하고 나면
그제서야 앰블런스나 경찰차, 아니면 소방차 소리가 난다.
호흡이 어찌나 긴지.....
그 호흡으로 우리 태산이가 아직 건강함을 안다.
어제도 오늘도 우린 태산이의 하울링을 먼저 듣는다.
'우리들의 이야기 > 태산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태산이가 집 안에 있어서 백만큼 좋아 (0) | 2020.05.21 |
---|---|
오랜만에 태산이랑 산책도 하고 놀고. (0) | 2019.02.04 |
멋짐 뿜뿜 태산이랑 에녹이랑 (0) | 2018.07.30 |
태산아, 가을이다. (0) | 2017.09.28 |
태산이 예방 접종하러 가자~~~ (0) | 2017.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