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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

여유있게 기다리는 멋진 태산이, 그리고 하울링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8. 2.

아침에,

아침 인사차 올라와 주신 태산이에게

누나가 개껌을 주면서

태산이 기다려...

했더니 어찌나 여유있게 기다리는지.

그리고

태산이 이제 먹어.

한 마디에 여유있고 우아하게 입에 물고는

품위있게 내려가 주신다.

 

 

 

 

 

 

 

태산이 표정이,

아침 부터 귀찮지만 그냥 내가 해줄께.

표정이다.

그리고 자꾸 이런 시시한 걸 시키나...싶나 보다.

더 어려운 것도 잘하는데 하면서.

ㅎㅎㅎ

우리 태산이 하루에도 여러번 하울링을 한다.

어디서든 사이렌 소리만 나면  하는데

우린 들리지도 않는데 태산이가 우~~~~하고 나면

그제서야 앰블런스나 경찰차, 아니면 소방차 소리가 난다.

호흡이 어찌나 긴지.....

그 호흡으로 우리 태산이가 아직 건강함을 안다.

어제도 오늘도 우린 태산이의 하울링을 먼저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