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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

멋짐 뿜뿜 태산이랑 에녹이랑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7. 30.

작은 누나가 핸드폰을 바꿨다.

제주도 놀러가서 바닷물에 빠뜨려서 새로 아이폰을 장만하고

기념으로 울 잘생긴 태산이랑 하겸이 사진을 찍어 줬다.

오우~~~ 카메라보다 더 사진이 잘 나왔네. ^ ^

 

 

 

 

 

 

 

 

 

 

 

하겸이가

태산아~~~ 태산아~~~~

부를 때 목소리는 꿀이 뚝! 뚝! 떨어진다.

어찌나 이쁜지.

그러면

등치 큰 5살 태산이가 와서는 자상한 표정으로 바라 본다.

하겸이가 자기가 형아라고 개껌이랑 간식을 태산이 한테 주고,

태산이는 먹기 싫어도 하겸이가 주니 일단은 다 받는다.

매너 좋은 젠틀한 우리 태산이.

하겸이가 춤추고 스파이더맨 놀이를 해도 가만히 바라보고,

가면을 쓰고 나타나면 ???? 표정으로 바라 본다.

우리 하겸이한테 태산이는 참 좋은 친구다.

산책을 나가면

또 태산이 똥을 잘 치워서 들고 와서 꼭 우리집 쓰레기통에 버려주는

자상한 우리 하겸이.

둘의 모습이 미소짓게 한다.

 

 

여름에 잠시 집에 와서 우리 태산이랑 산책하고 같이 놀았던

큰 누나가 어제 집으로 돌아 갔다.

다시 시험공부하러.

그래서 우리 태산이가 슬프다.

주말에나 볼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