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누나가 핸드폰을 바꿨다.
제주도 놀러가서 바닷물에 빠뜨려서 새로 아이폰을 장만하고
기념으로 울 잘생긴 태산이랑 하겸이 사진을 찍어 줬다.
오우~~~ 카메라보다 더 사진이 잘 나왔네. ^ ^
하겸이가
태산아~~~ 태산아~~~~
부를 때 목소리는 꿀이 뚝! 뚝! 떨어진다.
어찌나 이쁜지.
그러면
등치 큰 5살 태산이가 와서는 자상한 표정으로 바라 본다.
하겸이가 자기가 형아라고 개껌이랑 간식을 태산이 한테 주고,
태산이는 먹기 싫어도 하겸이가 주니 일단은 다 받는다.
매너 좋은 젠틀한 우리 태산이.
하겸이가 춤추고 스파이더맨 놀이를 해도 가만히 바라보고,
가면을 쓰고 나타나면 ???? 표정으로 바라 본다.
우리 하겸이한테 태산이는 참 좋은 친구다.
산책을 나가면
또 태산이 똥을 잘 치워서 들고 와서 꼭 우리집 쓰레기통에 버려주는
자상한 우리 하겸이.
둘의 모습이 미소짓게 한다.
여름에 잠시 집에 와서 우리 태산이랑 산책하고 같이 놀았던
큰 누나가 어제 집으로 돌아 갔다.
다시 시험공부하러.
그래서 우리 태산이가 슬프다.
주말에나 볼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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