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훠거 집.
하은이가 인터넷으로 찾고
예배 끝나고 남편이랑 만나서 갔다.
가보니 예전 베트남 노래방 옆 건물이네.
재료가 담긴 그릇의 색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소고기나 양고기는 미리 물어보고 원할 경우 따로 갖다 주었다.
우린 소고기로.
해물류가 다 냉동이라 육수에 넣으면 온도가 내려갔다.
야채는 생각보다 신선했다.
각종 소스도 준비되어 있었다.
난 간장에 참기름을 좀 담아 왔다.
먹지도 않을 거면서 모든 야채를 다 담아보는 울 아들.
먹는 건 새우 몇 개랑 떡 하나.
그리고는 계속 장난만 하는 울 아들.
나중에 후식으로 나온 사과랑 오렌지는 우리 아들이 혼자 다 먹었다는.
집에 와서 소꼬리 곤 국물에 밥 한 그릇 드셔주시는 울 아드님.
가격은 외식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십만 원 좀 넘었으니까.
탄수화물 없이 야채, 두부, 해산물 등을 먹으니 괜찮지 싶기도 하고.
우린 안 매운 육수랑 중간 매운 맛 육수로 했는데 다음에는 매운 육수로 해봐야겠다.
중간 매운맛이 시간이 지나니 안 매웠다.
다음에 또 갈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즐기는 맛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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