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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훠거 먹으러 갔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2. 26.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훠거 집.

하은이가 인터넷으로 찾고

예배 끝나고 남편이랑 만나서 갔다.

가보니 예전 베트남 노래방 옆 건물이네.

 

 

재료가 담긴 그릇의 색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소고기나 양고기는 미리 물어보고 원할 경우 따로 갖다 주었다.

우린 소고기로.

 

 

해물류가 다 냉동이라 육수에 넣으면 온도가 내려갔다.

야채는 생각보다 신선했다.

 

 

각종 소스도 준비되어 있었다.

난 간장에 참기름을 좀 담아 왔다.

 

먹지도 않을 거면서 모든 야채를 다 담아보는 울 아들.

 

먹는 건 새우 몇 개랑 떡 하나.

그리고는 계속 장난만 하는 울 아들.

나중에 후식으로 나온 사과랑 오렌지는 우리 아들이 혼자 다 먹었다는.

집에 와서 소꼬리 곤 국물에 밥 한 그릇 드셔주시는 울 아드님.

가격은 외식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십만 원 좀 넘었으니까.

탄수화물 없이 야채, 두부, 해산물 등을 먹으니 괜찮지 싶기도 하고.

우린 안 매운 육수랑 중간 매운 맛 육수로 했는데 다음에는 매운 육수로 해봐야겠다.

중간 매운맛이 시간이 지나니 안 매웠다.

다음에 또 갈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즐기는 맛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