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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겸이의 성장일기

하겸이의 새 친구 호박이랑 캔디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4. 23.

하겸이가 몇 달 전부터 거북이를 사달라고 했다.

사 주면 이것 또한 엄마의 일인 것이라....

그러다가 아빠가 한국 출장 가셔서 집에서 엄마랑 둘이 심심할 가... 싶어서

큰 누나랑 펫숍에 가서 남생이 두 마리를 데리고 왔다.

이름은 하겸이가 지었는데....

호박이랑 캔디란다.

왜?

누나가 물어보니..

그냥이라는 답이.

느낌상 느낌으로 지어진 호박이랑 캔디.

 

음....

우리 아들이 호박죽을 좋아하지.

캔디는 엄청 좋아하고.

그러니까 호박이랑 캔디려니...

 

 

집에 데려와서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물론 며칠 지나면 엄마가 물 갈아주고 밥 주고...

엄마 일이겠지만.

그래도 집 안에서 하겸이가 키우는 애완동물이 있다는 것이 좋긴 하다.

 

아주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요.

그런데...

하루에도 몇 번씩 저리 꺼내서 만지고 노니 저러다 몸살 나는 것은 아닐는지...

남생이들이.

 

분홍색 화살표시가 있는 남생이가 캔디다.

좀 작고 겁이 많다.

뒤에 살짝 큰 거북이가 호박이다.

활발하고 밥도 잘 먹고.

하겸이랑 그래서 더 많이 노는 거북이다.

앞으로 한해 한해 지나면서 더 커지면 같이 놀기도 쉽겠지 싶다.

데려오자마자 밖에서 태산이랑 놀고 싶다는 하겸이.

헐~~~

그건 안됩니다.

태산이 한 입 거리도 안 되는 저 작은 남생이들을...

게다가 마당 풀도 안 깎아서 저 속으로 들어가면 절대 못 찾지요.

당분간은 집 안에서만 놀기로 했다.

 

https://youtu.be/opd2NxvMTp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