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엄마, 아빠가 최고로 좋아, 엄마도 좋아.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5. 6.

긴 출장을 마치고 아빠가 돌아오셨다.

손에 하겸이 장난감이랑 사탕, 좋아하는 김..

바리바리 싸들고 오셨다.

선물을 받자마자,

엄마, 아빠가 최고로 좋아, 근데 엄마도 좋아.

선물 받을 때만 아빠가 최고인걸 아는 엄마는 그저 웃음만.

 

 

 

 

 

 

 

 

 

 

애니멀 큐브를 선물 받고 엄청 신났다, 내 새끼.

얼마나 유튜브를 봤던지 보자마자 바로 합체해서 만들고

변신시키고,

그런데...

웬 장난감이 이리도 종류가 많고, 왜 이리 많이 새로운 것이 나오는지...

한국에 안 살고 먼 곳에서 사니 그나마 다행이다.

헝가리는 한국처럼 유행하는 많은 장난감이 없기 때문에.

헝가리에는 없어, 하고 장난감 가게에 가면 정말 없기에 다행이다. 

 

아빠의 또 하나  선물.

스파이더맨 식판이랑 숟가락, 젓가락 세트다.

여기에 밥이랑 반찬, 국 넣어주면 몇 번은 스스로 먹는다.

그러다 놀고 싶어 엄마한테 먹여 달란다.

 

 

하겸이를 위해 준비해 주신 선물을  남편이 이번 출장에서 가지고 왔다.

지난번에 하겸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선물로 보내주셨다.

감사합니다~~ ^ ^

 

 

 

오랜만에 만난 아빠,

아빠가 마당에 나가면 쪼르르 따라 나가고,

아빠가 움직이는대로 따라다니더니,

아빠랑 마트에 가서는 저리 잠들었다면서 카톡으로 사진이 날라 왔다.

그래도 손에 젤리를 들고 있네.

당분간 아빠 껌딱지가 되겠네.

 

 

 

아빠 오기 전날부터 신이 난 아들은 아빠가 오니 더 신이 났다.

행복한 내 새끼.

매일매일 감사하고 또 감사한 좋은 날들이 기를 기도한단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