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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아빠랑 동물원에 가서 너무 좋았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5. 12.

며칠 전에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아빠가 토요일 동물원에 가자는 말에

울 아들 너무 좋아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아빠 기다리는  사진 한장 찍고,

 

 

 

 

 

 

5월 한달 동안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헝가리 구연동화? 

재밌게 듣고 싶었는데 해가 너무너무 뜨거웠다.

앉아서 듣다 보니 현기증이 날 정도....

아빠가 찬 쥬스랑 콜라를 사다 줬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나왔다.

 

 

 

할아버지가 천천히 수동으로 돌리는 놀이 기구다.

아이들 연령을 보고 빨리도 하시고 천천히도 하시고.

 

 

 

울 아들, 이게 제일 재밌었단다.

아빠랑 줄을 잡고 강? 을 건넜다는.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꾀르뙤쉬 껄라츠도 직접 돌돌돌 말아서 만들었다.

 

칼이 더 좋은 우리 아들.

엄청 신나셨다.

 

 

더위에 아빠 엄청 고생하셨다.

오랜만에 아들을 위해 몸을 바쳐서 

 

엄마~~~ 곰이 뽀뽀해~~~

그러네...금술 좋은 곰 부부네.

 

 

다리를 저렇게 접고 있는 것을 전에도 봤었나?

신기해라....

 

뱀이 있는 곳은 아빠랑 둘이서만 들어갔다.

난 밖에서 쉬고.

 

 

 

 

 

어째...사자가...부시시....

호랑이도 자고,

울 아들이 보고 싶다던 치타도 자고.

하마도 자고..

다 낮잠을 자더라는.

 

 

 

 

 

 

 

 

 

5시간여를 어찌나 뛰어다니셨던지

집에 가는 길은 안겨서 가시는 울 아드님.

 

 

차 출발하자마자 코를 골고 잠이 들었다.

엄마 차가 아니라서 아빠 차에 있는 키높이 의자라서 불편하게 잠이 들었다.

집에 와서 아빠랑 동물원에 가서 너무 좋았다며 행복한 울 아들.

아들아,

엄마, 아빠는 아들 때문에 많이, 너무 많이 행복해.

엄마, 아빠 아들이라서 고맙고 고맙고.

사랑해.

 

https://youtu.be/RoJmysm2H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