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은 토요일 오후.
하겸이는 아빠랑 같이 이르드 장에서 사 온 고추랑 토마토 모종을 심었다.
작년에 떨어진 깻잎 씨앗이 싹이 트고 많이 자라서 아빠랑 하겸이가
텃밭을 가꾸고 옮겨 심었다.
아주 신났네. 우리 아들.
도구 사용을 허락받고 아빠의 도움으로 가지를 자르고,
잡풀을 자르고.
너무 재밌단다.
물이 무거운데도 낑낑 거리고 계단을 내려가서 열심히 물을 준다.
여러번 물을 받아다가...
이 정성으로 쑥쑥 잘 자라지 싶다.
매운고추, 단 고추, 방울토마토, 그리고 깻잎들.
여름에 셀러드로 먹고 고기 구워 먹을 때도 먹고,
깻잎 김치,장아찌도 담그고...
날이 좋은 날,
우리 아들이 엄마 차도 닦아 주었다.
아빠랑 같이.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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