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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멀리서 온 귀한 마음, 감사합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7. 11.

멀리서 우리 하겸이를 너무너무 사랑하시는 분이 생일 선물을 보내 주셨다.

감동, 감동, 감동.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 누나가 직접 그리고 쓴 카드도 감동.

 

고마운 이모가족.

우리 하겸이를 3개월 동안 매일 돌봐주셨었다.

연주와 학생들 가르치면서 바쁜 중에도. 내가 직장 그만 둘 때까지.

너무나 고마운, 하나님이 보내주신 분들이다.

 

그리고.... 울 아들 생일 선물로 큰 돈을 보내주셨다

이렇게 받기만 해서 어쩌나...

 

선교사님께 선교 후원금도.

바로 전달해 드렸다.

거리 교회에 갔다가 우리 아들 장난감 가게에 갔는데....

가기 전에 돈이 큰것 같아서 작은 돈을 아무말 없이 줬다.

 

만포린트를 살며시 줬는데...

우리 아들 가만히 보더니 10포린트잖아. 내 돈이 아니야.

헐~~

그래서 바로 2만 포린트, 하겸이 돈을 줬더니

맞아, 2십포린트, 내 돈이야.

작은 딸이랑 엄청 웃었다.

이제 돈을 아는구나....

결국 자기 생일 돈이라고 그 돈으로 장난감을 사셨다.

난 만포린트로만 장난감 사고, 만 포린트는 다른 것을 생각했는데...

어쩌누 ... 이모가 주신 자기 생일 선물이란다.

 

멋진 경찰 보트를 사서는 그 날밤에 바로 완성을 했다는...

이젠 혼자서 엄청 빨리 만든다.

 

픽셀도 사고 싶단다.

 

소근육 운동이 두뇌발달에 좋으니까...

상어로 하신단다.

 

남은 돈으로 레고 판도 하나 샀다.

사줘야지 해도 비싸서 항상 망설였는데...

우리 아들,

이모가 보내주신 큰 돈으로 장난감 3개 사고 신이나서 춤추듯 주차장으로 간다.

그리고 밤늦게 까지 레고를 완성했다는.

 

 

 

 

방학이라 유치원에 아이들이 적다.

어느날은 4명, 어느날은 3명....

그러다 보니 평상시에 못하는 작업들을 한다.

친구들이 적어서 안간다 하면 어쩌나 했는데

그래도 나름 재밌는지 유치원은 꼬박꼬박 잘 가주네.

다음주는 태권도 여름 캠프에 보내기로 했다.

좋은 정보를 정빈엄마가 알려주셔서 어찌나 감사한지.

활동량 많은 우리 아들에게 딱 맞는 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