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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겸이의 성장일기

태권도 Tábor(캠프)에 간 울 아드님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7. 18.

울 아들 이번 주는 유치원 결석하고 헝가리 태권도 클럽에서 하는

여름 태권도 따보르에 가고 있다.

아침 8시 30분 부터 오후 5시까지 태권도도 배우고 게임도 하고 자유롭게 놀기도 하고,

딱 울 아들한테 맞는 곳이다.

이런 좋은 정보를 준 빈이 엄마한테 어찌나 감사한지....

항상 많이 뒤쳐지고 몰라서 놓치는 에미라서...

오늘로 3일이 되었고 앞으로 이틀이 남았는데

우리 아드님 너무너무 재밌단다.

어쩌누... 이번 주 금요일로 캠프는 끝나는데...

 

첫날,

헝가리 태권도 클럽이라서 에미는 은근 기대.

이번 주 헝가리 말 좀 늘으려나... 기대가 되고.

그래도 걱정되어 하루 종일 복도 의자에 앉아서 지켜보고 간식 챙겨 주고.

 

 

유치원에 없는 초초 축구 놀이도 있고, 탁구대도 있고

제일 좋아하는 텀블링도 있고,

우리 아들 흥분하셨네.

 

드디어 태권도 수업 시작.

첫날이라서 아이들이 많은 것이라고 하더니

정말 다음날부터 아이들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4팀으로 나누어서 형아들이 개인 교습을 하고.

 

태권도장 길 건너 식당에서 점심 식사도 했다.

너무 신기하더라는. 

내참... 나이 든 에미는 늦둥이 하루하루가 그저 신기한데

어느새 커서는 이렇게 혼자 앉아 밥 먹는 것까지 그저 신기하고 대견하고.

 

 

 

오후에도 게임과 간단한 태권도 수업을 한다.

그리고 4시부터 자유롭게 놀다가 집에 간다.

 

 

차에 시동 걸고 출발한 지 5분?

바로 기절한 울 아들.

집에 와서도 비몽사몽 소파에서 한 시간 더 자고 일어나서 저녁 먹고

11시 넘어 잠이 들었다.

울 아들 따라다니느라 엄마도 청소, 빨래 밀리지만

그래도 참 좋다.

감사하다.

이 나이에 우리 아들 덕에 태권도 따보르도 따라다니고. 

 

https://youtu.be/8EC8_-Xr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