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이다.
진주알이 알알이 엮어지는 기분.
그건 내가 그동안 기도하지 못하고 중언부언했다는 것이다.
화요일,
성경공부시간에 자잘한 소름이 끼쳤다.
뒤는 바로의 군대, 앞은 홍해.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들을 홍해 앞으로 인도하셨을 까?
목사님이 물으셨다.
당연히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질문이었다.
바로의 군대는 사탄의 백성이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그리고 홍해.
그 바다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워두고 밤새 바람을 일으키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그리고 홍해를 가르고 물을 벽으로 양옆으로 세워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셨다.
이미 바닷속 땅은 밤새 불은 바람으로 말라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넌 바닷속 땅은 질퍽이지 않은 마른땅이었고,
신발이나 옷자락 하나 젖지 않았다.
하나님 께서 명령하신 것이다. 악한 사탄의 세력에게.
내 백성들을 건드리지 말아라~~
하시고.
그 어둠의 세력은 양옆으로 밀려서 그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갈 때까지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그리고 다 건넜을 때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군대.
즉 어둠의 세력의 백성들을 사탄에게 내어 준 것이다.
니 백성이나 데리고 가거라~~ 하고 말이다.
어찌나 소름 끼치던지...
살면서 한 번쯤은 정말 하나님 말씀 대로만 살고 싶어 다짐을 하고 결단을 하게 된다.
그럼 하나님이 알아서 길을 열어 주시고 돕는 자를 예비하여 주시고,
우연처럼 모든 일이 술술 풀려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정말 그랬다.
하나님 앞에서 이제부터 주님 뜻대로만 살겠습니다.
그리 헌신을 했는데 어째 더 어렵고 힘들고.
그것이 정상이라는 것이다.
뒤에서 바로의 군대가 쫓아 오고 앞을 보니 홍해다
그리 막막할 때 하나님이 직접 홍해를 가르시는 것이다.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드디어 하나님 께서 사탄의 세력에게 명령을 하시고
내 백성을 건드리지 말라고 명령을 하시고 어두운 사탄의 세력을 가르시면서 길을 내시는 것이다.
마른땅.
젖지 않은 마른땅.
그리고 광야길로 들어선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 명령을 받으며 산다.
그렇게 훈련의 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훈련이 끝나면 그제야 하나님은 주도권을 우리에게 넘겨주신다.
우리가 직접 땅을 경작하면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증거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자발적으로 우리가 스스로 주도적이 되어서 하나님 백성 됨을 알리는 삶을 살라고 말이다.
사업장에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다들 광야라고 말을 하는데 어쩌면 아직 광야도 못 들어가고 바로의 군대에 쫓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홍해의 기적을 경험하고 광야에 들어선다면 그 놀라움에 어찌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물론 그러다가 광야 훈련과정 중에 또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그럴 수 있겠지만.
오늘 아침 큐티 말씀이다.
그런데 사실은 어제 운전 중에 듣다가 하이라이트 했던 말씀이
오늘 아침 큐티 말씀이라서 어찌나 놀랍던지.
요한계시록 3장 7절~ 13절 말씀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그리고
11절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이번 주 성경공부 말씀과 어제 들은 말씀,
그리고 오늘 큐티 말씀.
올해 두 번의 성경책을 들었다(요즘 읽는 것과 운전 중 듣는 것을 병행하고 있다.)
세 번째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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