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르에서 아침 먹고 부드버로 출발했다.
30분 거리라서 살짝 들러 점심먹고 알바니아로 가기로 했다.
어제 바람불고 비 오던 그날이 아니다.
어찌나 날이 좋던지...
우리 아들 공룡백과 읽으면서 가주시니 그저 고맙고.
부드버에 도착해서 일단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진한 커피 한 잔 너무 그리운 시간.
겨울 부츠를 챙겨왔는데 울 아들.
장화가 필요한 거구나...여기는.
이번 여행은 우리 아들과 사진 많이 찍기로 했다.
맨발로 걷는 것도 괜찮을 듯...
계속 파도에 밀려 바닷물이 넘치니...
오우~~~ 우리 아드님 포즈하고는.
바로 바닷가 옆 식당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다.
놀이터도 있어 하겸이가 노는 것도 보이고,
바로 옆 바닷물 오가는 곳에서 놀 수도 있고
해물 좋아하는 에미는 그저 바닷가 옆 식당에서 먹는 생선이 너무 좋다.
역시나 커피는 딱 두 모금이고, 대신 큰 컵에 물 한잔이 같이 나온다.
울 아들은 닭튀김에 감자튀김.
코토르도 그렇고 부드버도 고양이가 참 많다.
아무래도 바닷가라서 그런가 보다.
부드버 선물 가게에서 티셔츠에 그림 붙여 입고
포즈 취하는 우리 아드님.
자세도 시크하고. ㅎㅎㅎ
알바니아 가는 길 우리 아들 푹 잠드 셨다.
갑자기 나타난 소 때문에 깜짝 놀라고,
이 소들은 우리 뒤에서는 다 같이 나란히 가니 우리 뒷 차들은 그저
소걸음에 맞추어서들 간다.
알바니아 국경 가는 길에 차를 세워 놓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많았다.
드디어 알바니아 국경이다.
반가워라.
알바니아로 넘어오니 제일 처음 눈에 띈 것은 집집마다
지붕 위에 있는 물통이었다.
통영에서 보았던 커다란 물통들이 알바니아 집집마다 다 있었다.
전기, 식수가 아직도 원활하지 않다고 한다.
나중에 들으니.
길거리에서 닭도 팔고, 칠면조도 팔고.
그래서 그런지 국경 넘자마자 시속 50km다.
살아있는 닭과 칠면조들.
그리고
시내 쪽으로 들어서니 주유소가 너무나 많다.
500여 m 정도 가면 바로 주유소다. 양 옆으로 계속 연달아 주유소다.
이리 많아서 장사가 될까 싶지만
정말 정말 주유소가 많다.
저녁에 알바니아 선교사님 댁에 도착을 하고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 우리 아들 들여다 놓고 씻기고 나니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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