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부드바 바닷가에 예약을 했다.
우리 아들이 수영을 너무 좋아하는데 바닷가에서 수영은 힘들고
수영장 있는 호텔로.
짐 풀자마자 수영장으로 왔는데....
직원이 오더니 아이들은 큰 수영장으로 가야 한다고,
옆으로 가란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큰 수영장으로 왔더니만 깊다.
내 턱밑까지 물이 있으니 울 아들 재미없다고....
그래서 꼬마들이 놀 수 있는 풀로 갔더니
아주 신났다.
어찌나 혼자 재밌게 노는지....
에미는 사우나에 가고 싶은데.... 울 아들 혼자는 싫다 하니
그저 앉아서 아드님 노는 것만 보다가 저녁 먹으러 나갔다.
야외에도 큰 수영장이 있다.
5성급 호텔이라고 메뉴판에는 일식, 중식까지 있다.
아빠는 그릴로 구운 햄버거, 아들은 우동국수... 그런데
"엄마, 국수가 너무 조금이야" ㅎㅎㅎ
그리고 피자.
호텔 방에 들어오자마자 또 국기 카드로 이젠
월드컵 경기를 하는 아들.
역시 호텔이 좋으니 아침 식사도 다양하니 좋다.
그래봐야 우리가 먹을 것은 정해져 있지만....
부드바에 오니 날이 너무 좋다.
바다가 어찌나 맑은지.....
아빠는 전화로 또 일이다...
전화받는 아빠를 기다리다가 우리끼리 보트를 타기로 했다.
30유로에 30분을 보트 타고 바다를 돌아오기로 했다.
40유로를 내면 한 시간이지만 한 시간을 우리끼리 보트 타기에는 좀 긴 듯해서.
보트에서 내리니 아빠가 기다리고,
우린 올드시티 안으로 들어갔다.
4년 전과 똑같다.
정말 바닷물이 맑다.
이렇게 맑은 바닷물 본 게 언제였는지....
덩굴로 그네를 타는 공주님.
하겸이 보고 타보라 하니 불안한지 안 타는 아들.
울 아들이 무겁긴 하니까.
기타 연주가 너무 아름다웠다.
순간적으로 CD를 살까 했다.
4년 전 부드바를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우리 아들 레옹 프린트해서 입고 다녔었다.
오늘 만약 같은 가게를 발견하면 옷을 프린트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그 가게가 아직도 있었다.
4년 전에 이곳에서 옷을 프린트했다고 하니
1유로를 깎아서 12유로에 해주셨다.
이번에는 호날두... ㅎㅎㅎ
아들~~~
아빠랑 함께 한 이번 여행을 잘 기억하면 좋겠어.
나중에 나중에 우리 아들도 아빠가 되겠지.
우리 앞으로 더 많이 아빠랑 여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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