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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 - 부드바 (BUDVA)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3. 12. 30.

호텔을 부드바 바닷가에 예약을 했다.

우리 아들이 수영을 너무 좋아하는데 바닷가에서 수영은 힘들고

수영장 있는 호텔로.

짐 풀자마자 수영장으로 왔는데....

직원이 오더니 아이들은 큰 수영장으로 가야 한다고,

옆으로 가란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큰 수영장으로 왔더니만 깊다.

내 턱밑까지 물이 있으니 울 아들 재미없다고....

 

그래서 꼬마들이 놀 수 있는 풀로 갔더니

아주 신났다.

어찌나 혼자 재밌게 노는지....

에미는 사우나에 가고 싶은데.... 울 아들 혼자는 싫다 하니

그저 앉아서 아드님 노는 것만 보다가 저녁 먹으러 나갔다.

야외에도 큰 수영장이 있다.

5성급 호텔이라고 메뉴판에는 일식, 중식까지 있다.

아빠는 그릴로 구운 햄버거, 아들은 우동국수... 그런데 

"엄마, 국수가 너무 조금이야" ㅎㅎㅎ

그리고 피자.

 

 

호텔 방에 들어오자마자 또 국기 카드로 이젠

월드컵 경기를 하는 아들.

역시 호텔이 좋으니 아침 식사도 다양하니 좋다.

그래봐야 우리가 먹을 것은 정해져 있지만....

부드바에 오니 날이 너무 좋다.

바다가 어찌나 맑은지.....

아빠는 전화로 또 일이다...

전화받는 아빠를 기다리다가 우리끼리 보트를 타기로 했다.

30유로에 30분을 보트 타고 바다를 돌아오기로 했다.

40유로를 내면 한 시간이지만 한 시간을 우리끼리 보트 타기에는 좀 긴 듯해서.

보트에서 내리니 아빠가 기다리고,

우린 올드시티 안으로 들어갔다.

4년 전과 똑같다.

정말 바닷물이 맑다.

이렇게 맑은 바닷물 본 게 언제였는지....

덩굴로 그네를 타는 공주님.

하겸이 보고 타보라 하니 불안한지 안 타는 아들.

울 아들이 무겁긴 하니까.

 

기타 연주가 너무 아름다웠다.

순간적으로 CD를 살까 했다.

 

4년 전 부드바를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우리 아들 레옹 프린트해서 입고 다녔었다.

오늘 만약 같은 가게를 발견하면 옷을 프린트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그 가게가 아직도 있었다.

4년 전에 이곳에서 옷을 프린트했다고 하니

1유로를 깎아서 12유로에 해주셨다.

이번에는 호날두... ㅎㅎㅎ

아들~~~

아빠랑 함께 한 이번 여행을 잘 기억하면 좋겠어.

나중에 나중에 우리 아들도 아빠가 되겠지.

우리 앞으로 더 많이 아빠랑 여행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