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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 - 스베티스테판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3. 12. 30.

알바니아에서 코토르로 가는 길은 구불구불 산길이었고

산 위로만 가는 길이었다.

가다가 위에서 본 섬인 듯 섬 아닌 섬을 봤다.

검색해 보니 스베티스테판(Sveti_Stefan) 이었다.

그래서 부드바에서 스베티스테판으로 가기로 했다.

구글 검색해 보니 어촌마을이었는데 지금은 호텔이고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난 수도원이거나...  대충 그렇게 상상했었는데...

호텔이라니... 실망.

그래도 참 예쁘다.

너무너무 맑다.

바닷물이 어떻게 이렇게 맑을 수가....

겨울이라서 사람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돌이 예쁘다.

 

17, 18도인데...

수영을 한다. 

 

울 아들 아빠가 돌을 던져서 통통통 물 위를 가다가 빠지니

어찌나 신기해하는지.

물수제비 처음 본 울 아들.

정말 엄청 돌 던졌다.

그래도 두 번은 통통 튀겼다는...

아빠는 많게는 8번까지 가고 5번이 평균인데.

아들,

열심히 연습하면 4번, 5번은 가지 않을까? 

겨울이라서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섬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다.

썰~~ 렁~~~~

맑은 바다만 보고 아빠랑 아들이랑 물수제비 열심히 하고 

돌아왔다.

 

저녁에는 엄마는 방에서 쉬고 아들이 아빠랑 수영장에 가서

신나게 놀고 왔다.

이런 날도 있어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