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핸드폰에 표시된 기온을 보고 놀랬다.
영하 3도란다
이런....
그래도 조금씩 온도가 올라가서 10도까지 올라가서 다행.
오늘은 담임선생인 어니끄랑 라이브 수업을 하는 날이다.
미리 준비를 다 했건만은....
어니끄만 보이지를 않고 소리만 들린다.
어니끄 말은 내 컴퓨터의 문제라고 하고,
카드를 보여주는지 아이들이 맞추는데 하겸이는 화면이 안 보이니 속상하고.
그래서 끄고 다시 켜고, 맘은 급한데 왜이리 노트북은 느린지.
이상하다...
애들 얼굴은 다 보이는데 어째 선생님인 어니끄만 안 보인다.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고 10여분만에 들어 다시 들어와서
드디어 어니끄가 보이는데
이번에는 소리가 끊긴다.
이런...
30분 수업에서 이제 겨우 5분 남았는데....
게다가
11시부터 수업인 저스펠과 츄니까지 들어와서 자꾸만 어니끄를 불러댄다.
안 보인다고....
아가들아...너희들은 11시 부터 수업하고 이미 끝난거야.....
결국 30분 수업이 끝났는데 너~~무 허무하다.
다음주 목요일, 일 주일 뒤에나 한다는데....
내일 율리랑 하는 수업은 벌써 긴장이 된다.
꼴랑 30분인데 어째 매번 이러는지.
아빠가 프린트 해오신 과제물은 금방 다 끝내고,
해는 너무 좋은데 공기가 너무 차다.
그래도 울 아들은 저리 축구를 하고 놀으니 땀이 난다.
마당에서 40여분을 걸었더니 3천보를 걸었단다.
그러면...만보를 걸으려면 얼마를 걸어야 하는 건지. ㅎㅎㅎ
태산아~~~
안 나갈거야.
지금은 나가면 안되요~~~
못 알아 듣는 울 태산이 대문을 열려고 애를 쓴다.
ㅎㅎㅎ
뒷마당에 갔던 태산이가 하겸이가 마당에서 오줌을 싸자
정신없이 와서는 하겸이 오줌 위에 자기 오줌을 싼다.
어찌나 웃기던지....
울 개아드님 덕에 또 웃네.
레고 만들기를 하는데...
부품 하나가 안 보인다.
흰색, 검정,회색 다 찾았는데 어째 딱 그것만 없다.
참 요상하다....
눈도 침침한데...
내일은 노랑, 파랑 초록 다 뒤져봐야 겠다.
그 부품이 있어야 다음으로 넘어가는데...
원래는 흰색이었고 분명 있어서 만들었었는데...
부서지면서 그 부품이 어딘가로 들어 갔나 보다.
에미는 눈아프게 부품을 찾는에 울 아들은 그저 신나서 논다.
그리고 보여주는데 ...멋지네....
조만간 트랜스 포머도 혼자 만들지 싶다
이 한밤중에 우리가 나간 이유는.
우리 개 아드님 태산이가 하은이가 온 것을 보자 정신이 없다.
누나가 오면 항상 산책을 하는 것을 안 울 태산이.
저녁 먹는 동안 문이 부서진다.
너무 늦은 시간이고 피곤해서 오늘은 안 나간다던 아빠가
고집스런 울 태산이 한테 졌다.
결국 옷 걸쳐 입고 늦었지만 한 바퀴 돌기로 하고 나섰고,
울 하겸이 오늘은 자전거는 위험하기에 킥보트 타고 나섰다.
그래도 한 바퀴 돌고 오니 좋기는 하다. ㅎㅎㅎ
오늘은 울 태산이 고집이 이겼다.
울 아들 오늘도 여전히 춤 추시고,
요가도 하고,
그래도 에너지가 넘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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