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우리 하겸이가 캠프를 가지 않는다.
목요일이 헝가리 건국 기념일이라서 3일 캠프하느니
그냥 집에서 엄마랑 놀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주는 아니 앞으로 어린이 성경 신약을 하루에 한 챕터씩
(5~6장 정도, 그림이 반 이상. ^ ^) 읽기로 했다.
읽은 날을 아래에 쓰기로 했다.
매일 이렇게 조금씩 읽기로 했다.
한글을 읽고 쓰는 시간이 점점 더 줄어드는 것 같아서.
오늘 성경 읽는 우리 아들 패션 좀 보소.
아들이랑 마당을 나갔다. 오랜만에 뒷마당에.
지난주에도 배가 많이 떨어져서 대충 익은 배들을 땄었는데.
나가보니 배가 많이 떨어져서 썩고 있다.
막상 만져보면 딱딱하니 떫은맛이 날 것 같은 안 익은 배들만 있고,
익은 배는 이미 땅에 떨어져 썩고 있고.
헐.....
우리 아드님 떨어진 배 가지고 야구하듯 던지고 노네.
올 해의 첫 사과네.
아직 작지만 익으면 우리 집 사과가 제일 맛나지.
우리 하겸이 깎아 줄게요~~~
가지치기를 안 해줘서 사과나무 가지가 하늘 높이 뻗고 있다.
올 해도 사과는 작고 많지 않네. 사과나무가 나이가 많아서....
마당에서 따온 배를 깎아 주니 울 아들 저걸 혼자서 다 먹는다.
과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은 하루에 멜론 한 통씩을
아침과 저녁에 나눠서 먹는다.
과일값싼 헝가리라서 어찌나 감사한지.
게다가 제철 과일은 맛있어서 우리 하겸이 매일매일 과일 엄청 먹는다.
야채 싫어하니 과일이라도 이렇게 많이 먹어 주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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