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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겸이의 성장일기

신나게 놀고 거품 목욕하는 울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8. 21.

아침에 연락받고 하겸이를 하람이 집에 내려 주고 갔다.

어제는 하루 종일 엄마 따라서 밖에 있느라 힘들어해서

그렇지 않아도 걱정을 했는데 어찌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오후 2시쯤 일 끝내고 가니 우리 아들 엄청 재밌게 놀았나 보다.

집에 가기 전에 다 같이 하람이 집 근처에 있는 놀이터

(사실은 팝인데 어린아이가 있는 손님에게는 정말 좋은 장소다)에 갔다.

분명 음식이랑 음료수를 먹는 팝인데 들어가니 놀이터가 제일 먼저 보인다.

넓고 아이들이 맘껏 놀수 있는 장소라서 부모들은 아이들 풀어놓고 편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는 곳이라서 넘 좋았다.

오후 2시 넘은 시간이라서 손님이 별로 없어서 난 오히려 맘이 편했다.

아이들이 뛰어 놀 때 다른 손님 신경 안 써도 되어서.

밖에서는 간단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음료수는 안에서 주문을 한다고 해서 들어오니 이곳도 손님이 낮이라서 별로 없어 좋았다.

레모네이드 주문을 해서 밖에 나와서 편하게 앉아서 아이들 노는 것을 보고 있자니

이런... 평화가....

숨바꼭질을 하나....저기 어디 아가들이 있는데....

빗방울 떨어져서 아이스크림 먹자고 아이들 데리고 나왔다.

 

하루 종일 재밌고 논 우리 아들, 더운 날씨는 아닌데도 온 몸이 끈적끈적하다.

오늘 산 거품목욕 가루를 욕조에 풀고 거품 가득 만들어 주니 좋단다.

 

이렇게 따뜻한 물에 몸 담드고 놀고 나면 아주 푹 잘 자는 울 아들.

항상 잠은 잘 자는 아들이지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