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승마캠프에 간 하겸이.
첫날 걱정을 좀 했다.
다른 캠프 때보다 하겸이도 좀 긴장을 했기에 4시에 데리로 오라 했지만
3시에 갔더니 트램펄린 안에서 또래 남자 아이랑 놀고 있어서 안심이 되고,
처음 말을 타는 하겸이는 따로 선생님이 일대일 레슨을 하시기에 일찍 간 덕분에
하겸이 말 타는 것을 보고 사진이랑 동영상을 찍었다.
도착을 하니 큰 아이들이 말을 타고 있었다.
울 아들이 잘 놀고 있어서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하루에 두 번 말 타는 레슨을 받는 다고 했었다.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하은이, 하빈이 어릴 때 승마 배우던 거랑 같다.
말 위에서 몸 풀고, 다리에 힘주고 일어서고,
딸들은 말 위에서 방향을 뒤로 돌려 앉는 것도 했었다.
이게 뭐지..... 했었는데,
말을 다 탄 학생들이 자기 말을 데리고 와서
직접 안장을 벗기고 재갈도 빼고.
하겸이도 내년쯤에는 혼자 할 수 있으려나.
키는 하겸이랑 비슷한데 나이는 한, 두 살 많은 여자 아이가
혼자서 말을 타고 와서는 직접 혼자서 다 한다.
아직 어려서 딸들처럼 대충 긴바지에 운동화 신겨서 보냈는데,
가보니 다들 승마바지에, 신발, 헬멧 다 갖춰서들 왔다.
그래서 하겸이 승마바지를 8살로 사 와서 입혔더니만 배가 작네.
울 아들 재밌다고 하니 캠프 끝나고도 계속 레슨을 받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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