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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3번째 골프 레슨 받은 하겸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1. 10. 26.

3번째 골프 레슨을 받은 울 아들.

홀을 돌면서 연습을 했단다.

해는 있지만 바람이 너무 차서 걱정했는데 괜찮았다고.

궁금하고 보고 싶은 에미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오징어 게임 캐릭터

뜨개질하면서 자꾸 보이지도 않는 저 먼 곳만 쳐다 보고.

나중에 저 멀리서 울 아들이랑 작은 딸이 보니

비실비실 웃음이 삐져나오고.

빌려서 사용하는 골프채.

다 사용하고 나면 저렇게 깨끗하게 씻어서 돌려줘야 한다.

울 아들도 깨끗하게 씻는 연습도 하고.

작은 누나 말이,

성인 4명에 울 아들이 깍두기로 껴있어서 

다들 멀리멀리 공을 치는데 하겸이가 공을 치면 선생님이 뛰어가서

하겸이가 친 공을 집어서 멀리 던져 준다고. 

그래도 열심히 공치면서 2시간을 따라다닌 울 아들.

대견하네.

주중에 연습장 한 번 가야겠다.

방학이니까.

그때 따라다니며 사진 좀 찍고.

앞으로 두 번 레슨하고 나면 내년 2월까지 골프장이 문을 닫는다.

아쉽지만 내년 3월에 다시 레슨을 시작해야지 싶다.

 

울 아들 엄마 도와서 나뭇잎 정리를 시작했는데 ,

어느 순간 아빠랑 축구를 하네....

음... 축구하는게 오히려 도와주는 것일 수도. 

나뭇잎 다 쓸고,

울 아들은 축구하고,

작은 누나는 할로윈 문 앞에 붙이고.

아들,

주말에 우리 할로윈 호박 만들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