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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

멀리서 찾아 주신 귀한 발걸음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2. 5. 6.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폴란드에서 남편 손님이 헝가리를 방문해 주셨다.

폴란드에서 오신 분은 몇 년 전에 헝가리에서 뵈었었는데 

다시 뵈니 반가웠다.

물론 ..... 나는 기억이 가물가물. 먼저 말씀해 주셔서 인사드렸다.

야경 구경시켜드리면서 나도 오랜만에 부다페스트 야경 보고.

일요일 저녁,

우리 집에서 식사.

전날 고기 양념에 재우고, 남편이 미리 불 피워 바비큐.

이젠 울 신랑 진짜 고기 잘 굽는다. 

도대체 고기 구은 연수가 얼마야? 

울 아들이 찍어 준 사진.

잘 찍었네.

우리 아들, 침흘리며 고기 기다리는 태산이 한테 

고기 갖다 주는데 문을 안 열고 넘어 다니네......

귀한 티를 선물 받았다.

하은이가 검색을 해 보더니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아주 좋은 티라고.

귀한 티도 감사한데, 울 아들한테 거금의 용돈을 주셨다.

너무 큰 돈이라서....거절했건만은....

어쩌냐, 아들. 

폴란드에서 오시면서 폴란드 전통 자기 찻잔을 선물로 주셨다.

이걸 사러 400km를 다녀오셨다고.

너무 감사해서리....

두 분께 명이절임을 꽁꽁 싸서 드렸다.

맛있게 잘 드셔서 용기 내어 여쭤보고. 

국물 안 흘리게.

 

울 신랑 남아프리카 공화국 가는 비행 편을 보더니....

너무 멀다. ㅎㅎㅎ

몇 번을 갈아타야 하는지.

그래도 날 좋은 때 가봐야겠다.

좋은 인연 뵈러 가야겠다.

울 아들 어릴 때 결석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