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이 산책할 때 공터가 아니라 길 건너로 갔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길 건너로 간다.
울 태산이도 영역 관리를 해야 해서.
벌써 목련이 지고 있다. 태산이랑 걷는데 떨어진 목련 꽃잎이...
헉!!!!
애들 놀이터 옆에 노란 민들레가....
심란하다.
다음 주면 저 노란 꽃들이 하얀 씨가 되어 날아다니고,
솜뭉치처럼 굴러 다닐 텐데....
민들레 씨가 너무 심하게 많아서 운전할 때 창문도 열지 못한다.
이 때는 두 딸들이 알러지로 엄청 고생하고 눈물, 콧물 범벅이 되고.
약을 달고 사는데.
놀이터 옆이니까 빨리 잔디 깎는 기계로 다 밀어야 하는데.
당분간 이쪽으로는 산책 나오지 말아야겠다.
요렇게 하나면 입에 대고 후~~~ 불고 좋지만.
정말 이때는 너무 힘들다.
민들레 씨 때문에. ㅠㅠ
울 아들이 캠프 가서 없으니 오전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유튜브에서 본 양배추로 만든 다이어트 김밥을 만들어 봤다.
오~~~~
생각보다 맛있다.
시간만 되면 매일 이렇게 먹어도 될 듯싶다.
해가 구름 사이로 들어가 햇볕이 없어서 과도 들고 뒷마당으로 나갔다.
엄마가 사주신 밭일 할 때 앉는 스펀지 의자 깔고 앉아서
민들레를 캐기 시작했다.
삼일교회 목사님 설교 4편을 들었다.
대충 3시간?
뒷마당은 남편이 일주일에 두 번을 잔디 깎는 기계로 미는데도
민들레가 너무 많다.
알러지로 고생하기 전에 없애야 하는데....
많다. 너무 많다. ㅠㅠ
오늘은 나뭇잎 버리는 봉투에 하나 가득.
내일쯤 숨이 죽으면 더 민들레를 캐서 담고.
심란하네.....
3시간 쪼그리고 앉아서 민들레 캐고 온 몸이 쑤시다. ㅠㅠ
남편이 생일 선물을 미리 해줬다.
사용하던 드라이기가 왼쪽 머리 말리고 오른쪽 머리 말리려면 꺼진다.
타는 냄새도 나고...
머리 감고 왼쪽을 말렸는데 오른쪽은 말리지도 않았는데 드라이기가 꺼지니...
난감하기가...
짜증 내는 마누라를 본 신랑이 새 드라이기를 사준다 해서
다이슨으로 사 달라했다.
뭐지?
인터넷으로 본 신랑 가격보고 놀래서는.
그래도 마누라가 갖고 싶다 하니 생일 선물 미리 준다며 사줬다.
근데...
비싸서 그런 건지 머리가 안 상하는 거 같고 (정말 그런 거 같다.)
일단 빨리 머리를 말리 수 있어 너무 좋다.
시간도 절약이 되니 좋고.
머리를 길러야겠다.
저 드라이기 사용해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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