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누나가 친구랑 골프장에 간다 하니 울 아들 따라갔다.
작년 가을에 10번 레슨을 받은 울 아들 씩씩하게
작은 누나를 따라 골프장으로.
골프장에서 골프 클럽 3세트를 빌렸다.
9홀만 돌기로 하고 들어 가는데....
사진만 찍고 울 아들 골프 클럽은...
형아가 들었다.
난 카페에 앉아서 Q.T 하고,
정리할 것 좀 정리하고,
저~~~ 멀리 울 아들이 보이는데.
누나 표정이...
앉자마자 작은 딸 너무 힘들단다.
베이비시터 값 달란다.
아들은 표정이 말짱한데.
화장실에 가서 물어봤다.
"하겸아, 작은 누나가 왜 그래?"
"응. 나는 공을 두 개나 골인했는데 누나는 하나도
골을 못 넣어서 그래"
울 아들 답이 너무 웃겨서 작은 딸에게 물어봤더니만,
9홀 도는 동안 울 아들 챙기면서 골프를 하려니
작은 딸이랑 형아는 너무 힘들고 지치고,
누나랑 형아가 다 챙겨주니 울 아들은 그냥 자기 공만 치면서
쉬엄쉬엄 노느듯 하고 왔으니 말짱하고.
작은 누나는 앞으로 절대 같이 골프 안 한다고 선언을 한다.
울 아들 표정은 그러거나 말거나.... 다.
다음 주부터 수영 캠프 시작.
그리고,
2주 동안 골프 캠프에 등록한 울 아들.
2주 레슨 받고 골프가 첼로처럼 우리 아들의 좋은 친구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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