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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

감사한 만남과 맛난 음식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2. 11. 14.

어쩌다 보니 지난주는 좋은 분들과의 식사가 계속되었다.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인데....

이 번주도 약속이 있고. 다음 주도....

요즘 참 요상타.

브런치  메뉴는 사진이 없네. 

가끔 편하게 만나서 수다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편하고

좋은 분과의 시간.

그러다 보니 음식은 뒷전이라서 사진이 없다. 

도대체 몇 년 만의 구역 예배인지....

학교에서 일하면서 구역예배를 못 드렸고,

그러다 잠시 한인 교회를 떠나 현지 선교를 도와드리면서

근 15년을 구역예배를 못 드렸었다.

그리고 가을에 구역 배정이 되면서 정말 오랜만에 구역예배를

드렸다.

어쩜 저리 정성껏 준비하셨는지....

하나같이 맛있더라는.

과일도 참 예쁘게 준비했다.

볼 때는 나도 다음에 이래야지 하면서도 막상 손님이 오시면

또  이렇게 예쁘게 못 하더라는.

울 아들 덕에 함께한 모임.

호박죽도 맛나고,

매콤한 떡볶이도 맛나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떡국도 준비해 주시고.

아이들이야 먹는 건 뒷 전이고 그저 땀 흘리며 노느라.

그러다 엄마가 이제 가자... 하면 많이 못 놀았다며 어찌나

아쉬운 얼굴인지...

커피만 마시고 간다 했는데 4시간이나 앉아서

이야기 나누고 놀다 왔다.

그리고 조카 민이의 생일 저녁.

몇 곳을 검색하고 그리스 식당을 예약했다가 어젯밤에

취소하고 다시 예약한 중국 식당.

아무래도 중국 식당이 나을 듯싶어서.

누나랑 하겸이가 가지고 온 재료들을 육수에 넣고 

건져 먹는 훠궈.

난 요즘 아구창으로 고생하는 중이지만 

고통을 참으며 열심히 먹었다.

매운 거 좋아하는데 안 매운 육수로만.

그래도 뜨거우니 입에 넣을 때마다 아프지만

어찌 보기만 하랴. 먹어야지.

이건 오늘 처음 먹어 봤다.

빵을 튀겨서는 연유에 찍어 먹는 거라는데.

오~~~ 괜찮았다.

집에서도 해 먹으면 좋을 듯싶었다.

좋은 만남에 맛난 음식들.

이번 주도 하나님이 주신 날들 잘 먹고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