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갑자기 연락이 왔다.
부다페스트 재즈 클럽에서 공연이 있는데 초대한다고.
토요일 아침에 아들 콘서트가 있고,
아들은 다시 야야네 집으로 놀러 가면
난 음식을 해야 하고.....
바쁘다.....
그래서 음식 다 끝내고 남편이 하겸이를 데리러 가서
태우고 다시 하은이 공부하는 곳을 가서 하은이를 태워 왔다.
공연에 가려면 하겸이를 누군가가 봐줘야 하기에.
울 아들한테 저녁 외출을 말을 안 해서 울 아들 울먹이고.
갑자기 같이 가고 싶다 하고.....
겨우 누나랑 놀라 하고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여유 있게 도착을 했다.
살다 보니 이런 곳도 남편이랑 오네.
딸기 모히또 한 잔 주문해서 마셨는데 너무 맛있더라는.
달달하고 알코올이 거의 없는 딱 내 취향.
200석이 꽉 찼다.
피아노 연주가 진짜 진짜 좋았다.
그리고 색소폰 연주도.
제니퍼도 제법 잘하더라는.
가을 밤 울 신랑이랑 재즈 클럽도 가고,
"여보, 저기 코너에 선글라스 끼고 있는 아저씨가 자꾸 나한테 손을 흔들어"
울 신랑 쳐다보더니 웃는다.
"외국인한테는 아직도 내가 예쁘게 보이나? ㅋㅋㅋㅋ"
신랑이랑 웃으며 집에 왔다.
'우리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K 회사 오프닝에 외무부 장관도 오시고, 대사님도 오시고 (16) | 2022.11.23 |
---|---|
부다페스트 김 작가가 만든 한인교회 영상 (0) | 2022.11.21 |
2022년 국경일 행사,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14) | 2022.10.02 |
pecs(피츠) 누가 교회 바자회에 다녀왔다. (23) | 2022.09.26 |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는 곳, 이민국 (0) | 2022.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