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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프랑스 학교 뮤직 페스티벌 (Zene Unnepe. La Fete la Musique du LFGEB)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3. 6. 25.

아들 학교에서 6월 21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뮤직 페스티벌을 한다고 메일이 왔다.

작년에도 수요일이었던 같은데...

금요일도 아니고 평일에 밤늦게 까지 놀 수 없지만서도

그래도 오후 3시에 학교로 갔다.

입구에서 손목에 걸어 준다.

작년에는 손등에 스탬프를 찍어 줬었는데.

예쁘네.

전통 놀이를 많이 준비했네.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점핑캐슬도 올 해는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울 아드님 바쁘시다.

노느라 바쁘고, 친구 찾아다니느라 바쁘고. 

마크랑 주드. 작은 필릭스 아주 신났다. 

방과 후 활동?이라고 해야 할까?

아이들이 그동안 배운 악기로 연주를 한다.

중간중간 선생님이 함께 하니 제법 멋진 음악회가 되었다.

덥다.... 정말 더웠다.

나도 그늘에 자리 잡고 앉아서 안 움직였다.

자유롭게 물을 마시는 곳.

울 아들도 어찌나 물을 마셔대는지....

이 더위에 축구를 한다.

35도인데.....

아들 빵이랑 뻘러찐따 사주면서 난 커피를 마셨다.

10대 소년 같은데 커피를 내려준다. 

합창단 공연.

역시나 자유로운 화음에 아주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합창.

 

물 뿌려주는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이 귀엽다.

 

아가씨들은 물을 목 뒤에 적시고 머리에 적시면서

더위를 식힌다. 

남자아이들은 서로 물을 뿌려대면서 아주 신났다.

옷이 다 젖고 나중에는 신발까지 다 벗고 논다. 

엄청 뜨거울 텐데.... 

미끄러져 내려오는 우리 아들.

더운 날씨에도 어찌나 잘 노는지.

아주아주 오래전,

유치원 교사시절.

저런 거 만들어서 운동회때 했었다.

가죽벨트가 끊어져서 어찌나 난감했었던지.....

너무 신이 난 울 아들.

얼굴은 더위에 익고. 땀에 절고....

그래도 좋단다.

이제 그만 집에 가자... 물어보면 고개 절레절레.

내년에는 정말 밤에도 나와 봐야겠다.

우린 6시가 넘어서 집에 왔다.

다음 날 학교에 가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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