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맘이....
방학 때는 개학하면 좋겠다... 했는데
막상 개학을 하니 너무 바쁘다. 에미가.
그래서 또 방학이 좋았구나... 한다.
아들은 개학하니 엄청 좋아하고.
학교에서 더 놀고 싶다고, 매일 학교에 가고 싶다고...
그래~~~
이렇게 학교 좋아하니 그저 감사 감사하지.
아들~~~~
뭐 하십니까......
방학 동안 이러고 뒹굴뒹굴, 밖에서 트램펄린에서 뛰고,
혼자 공 차고.... 그러다 학교에 가니 얼마나 신나 하는지.
음악학교도 개학하고,
울 아들 새 첼로 받았는데 선생님 신신당부하신다.
진짜 정말로 조심조심 또 조심해 달라시면서.
가방도 새 가방 받고.
전에 사용하던 가방하고 달라서 사용법도 알려 주시고.
첼로 사이즈가 커졌으니 연습을 하라시는 선생님.
울 아들 좀 커진 첼로 끌어안고 연습을 한다.
남편이 저녁에 와서 검색을 해보더니
루마니아에서 만든 핸드메이드 첼로란다.
예전 내 바이올린도 루마니아에서 만든 핸드메이드인데...
이젠 헝가리보다 루마니아에서 악기를 더 많이 만드나 보다.
가격도 엄청 비싼 거는 아니지만 악기가 크니 가격도 좀 나가고.
정말 조심조심해야지...
우리 것이 아니니까...
울 아들이 더 커서 자신의 첼로가 필요할 때 그때 구입해야 하니까
아직은 첼로를 살 수가 없다.
빌려 사용하니 그것도 무료로 빌려 주시는 거니까 조심해야지.
첼로 몸통이 커지니 소리도 더 좋다.
여름 지나고 솔피지 수업도 다시 시작하고.
엄마도 오늘 부터 학교에 가.
했더니
엄마 오늘 학교에 와?
아니, 엄마도 오늘 부터 학교에 가서 수업한다고.
아~~~ 엄마 학교~~~
하는 아들.
다행이다. 이번 학기는 11시까지 학교에 가면 되서.
지난 번에는 8시 30분 수업이라 아들 학교에 함께 못 가고
아들 보다 일찍 출발해야 해서 맘이 불편했었는데...
아들~~~
이번 학기도 우리 잘해봅시다.
'우리들의 이야기 > 하겸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리아 생일 파티 - 써모쉬 초콜릿 뮤제움에서 (20) | 2023.10.02 |
---|---|
엄마, 난 손흥민선수 처럼 되고 싶어. (16) | 2023.09.29 |
축구 클럽이 너무 좋단다. 아들은. (0) | 2023.09.05 |
4학년 된 아들 (20) | 2023.09.02 |
이럴 때 증말 속터진다. (25) | 2023.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