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새학기 시작이구나...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3. 9. 13.

참 맘이....

방학 때는 개학하면 좋겠다... 했는데

막상 개학을 하니 너무 바쁘다. 에미가.

그래서 또 방학이 좋았구나... 한다.

아들은 개학하니 엄청 좋아하고.

학교에서 더 놀고 싶다고, 매일 학교에 가고 싶다고...

그래~~~

이렇게 학교 좋아하니 그저 감사 감사하지. 

아들~~~~ 

뭐 하십니까......

방학 동안 이러고 뒹굴뒹굴, 밖에서 트램펄린에서 뛰고, 

혼자 공 차고.... 그러다 학교에 가니 얼마나 신나 하는지. 

음악학교도 개학하고,

울 아들 새 첼로 받았는데 선생님 신신당부하신다.

진짜 정말로 조심조심 또 조심해 달라시면서.

가방도 새 가방 받고.

전에 사용하던 가방하고 달라서 사용법도 알려 주시고.

첼로 사이즈가 커졌으니 연습을 하라시는 선생님.

울 아들 좀 커진 첼로 끌어안고 연습을 한다.

남편이 저녁에 와서 검색을 해보더니

루마니아에서 만든 핸드메이드 첼로란다.

예전 내 바이올린도 루마니아에서 만든 핸드메이드인데...

이젠 헝가리보다 루마니아에서 악기를 더 많이 만드나 보다.

가격도 엄청 비싼 거는 아니지만 악기가 크니 가격도 좀 나가고.

정말 조심조심해야지...

우리 것이 아니니까...

울 아들이 더 커서 자신의 첼로가 필요할 때 그때 구입해야 하니까

아직은 첼로를 살 수가 없다.

빌려 사용하니 그것도 무료로 빌려 주시는 거니까 조심해야지.

첼로 몸통이 커지니 소리도 더 좋다.

여름 지나고 솔피지 수업도 다시 시작하고.

 

엄마도 오늘 부터 학교에 가.

했더니

엄마 오늘 학교에 와?

아니, 엄마도 오늘 부터 학교에 가서 수업한다고.

아~~~ 엄마 학교~~~

하는 아들.

다행이다. 이번 학기는 11시까지 학교에 가면 되서.

지난 번에는 8시 30분 수업이라 아들 학교에 함께 못 가고

아들 보다 일찍 출발해야 해서 맘이 불편했었는데...

 

아들~~~

이번 학기도 우리 잘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