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개학을 했는데 어째 난 더 바빠졌다.
아들 음악학교에 가야 하고,
축구 클럽도 시작하고....
집에서 혼자 해가 저물었는데 축구복까지 다 챙겨 입고 공차는 아들....
아들아~~~~
이제 좀 씻고 자자~~~
그래서 축구 클럽에 등록을 했다.
모자 쓰고 흰옷에 검정 바지, 흰 반 스타킹을 신을 울 아들.
엄청 신났다.
보통 처음 가는 장소에서는 낯설어서 쭈뼛쭈뼛하는데
오늘은 그냥 바로 들어가서 공을 차는 아들.
축구가 얼마나 좋으면.....
우리 아들 정말 열심히 하네.
그런데 음악학교에 등록하러 난 먼저 가고 이웃지기가 울 아들 수업 끝났는데
내가 안 오면 함께 데려 가주기로 했는데...
음악학교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가 되었다.
그때 카톡이....
울 아들이 연습 후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고.
헐~~~
얼마나 신났을 까 우리 아들.
저녁에 집에 온 아들.
"엄마, 월,화,수,목,금,토 맨날 축구 클럽 가면 안돼?"
"......"
어이없음.
"안돼지. 월,수,금 만 축구 클럽을 하는데 월요일은 솔피지가 있으니까
수요일, 목요일 두 번 만 가는 거야."
넘 아쉬운 표정의 우리 아들.
축구 클럽이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하니 안심이다.
월요일은 솔피지.
화, 목은 첼로,
수,금은 축구.
토요일은 골프.... 그런데 토요일 마다 어째 일이 자꾸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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