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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믿음의 여정/Pieces of Hope

여름 동안 쉬고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4. 9. 19.

여름 동안 부득이 잠시 멈추었던 우리들의 걸음을

이제 다시 걸으려고 한다.

 

비영리 단체 계좌를 열려고 하니 은행에서 거부하는 일이 생기고,

드디어 계좌를 만들었다.

감사하게도

우리에게 귀한 선교비를 보내주신 분이 계시다.

이 귀하고 귀한 선교비를 계좌에 넣고 앞으로 작은 희망을

나누려고 한다

 

이번주에 모두 모이지는 못하고 4분이 함께 모여서 

앞으로 우리 "희망의 조각들"을 어떻게 함께 나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10월부터 일단 한 달에 두 번 노숙자에게 빵과 과일. 물을 

드리기로 했다,

그리고,

10월 첫주 토요일부터 어린이 영어 성경학교를 시작하기로 했다.

대상은 물론 헝가리 아이들, 집시 아이들, 그리고 우리 아들,

또 함께 하고 싶은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그리고 12월 프로젝트는 이제 준비를 시작한다.

 

TV도 들여오고.

LED등은 금요일과 월요일 설치한다 하고.

아이들과 함께 할 큰 보드도 준비하고.

 

일단 냉장고랑 정리함도 준비하고.

부엌의 싱크대랑 인덕션은 다음 주에 설치를 한다고 하고.

 

화요일에 인터넷 설치하러 온다 하더니...

입구를 못 찾고(큰길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서 찾으니....)

다시 목요일에 예전 책 갤러리 라는 말에 인터넷 아저씨가 오셔서

인터넷을 설치해 주셨다.

 

울 신랑 일도 바쁜데...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이 모든 것을 구입하고 설치하고 연락하고....

복 받을 거야. 울 신랑. ^ ^

그렇게 말해 주었다.

 

다음주에도 부엌이랑 다용도실 선반....

해야 할 일들이 아직도 많지만...

 

지난주부터 이 "희망의 조각들" 공간에서 처음으로

성경공부가 시작되었다.

선교사님이 양육하시는 "중국인 성경공부" 

앞으로 목사님이 하시는 성경공부도 시작하고,

토요일이면 노숙자 분들 드릴 샌드위치도 만들고,

아이들이 드리는 찬양 소리와 웃음소리 가득하겠지. 

 

앞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양육되며 성숙한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앞이 보이지 않는 고난의 강을 건너고 계시는 분들에게 

작은 징검돌 하나 놓아드리는 곳이기를,

하늘 보고 답답함에 한숨짓는 분들의 손을 가만히 잡아 드릴 수 

있는 곳이 되기를.

광야길 외로운 걸음에 함께 눈 맞추고 미소 지으며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이기를.

그러다가...

그러다가...

천국에서 해처럼 밝은 얼굴로 우리 함께 만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