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딸이 이태리로 여행을 갔다.
이탈리아 아말피로.
여기는 매일 비만 내리는데 좋은 날씨에 오랜만에
밝은 얼굴로 여행사진을 보내오고.
오후 7시 나폴리 공항이고
이제 9시에 비행기 탈 거라고 했는데....
비행기가 11시 45분으로 연착이 되었다고....
그럼 새벽 도착인데 어떻게 하지?
택시 타고 와~~~ 했는데.
다시 카톡이...
새벽 1시 50분으로 연착이 되었다고.
뭐시라...
어떻게 이런 경우가..
그런데 다시 새벽에 카톡이...
내일 12시 15분으로 바뀌었단다.
그럼 지금 새벽 2시인데 호텔로 데려다 주나?
헸더니만...
아니란다.
그냥 공항에서 밤새고 있어야 한다고.
무슨... 이런....
그리고 오늘 11시가 넘었는데 12시 비행기가 또다시
오늘 오후 6시로 바뀌었단다.
장난하나....
23시간을 공항에서...
자세한 설명도 안 하고,
계속 연착, 연착... 이러면서 하루를 공항에 묶어 놓다니.
그리고는 뭐 사 먹으라고 4유로 음식 바우처를 나누어 주었단다.
이런.... 이것들이...
이번에도 6시에 못 타고 또 연착이면 고소해야겠다 했더니..
6시에 이번에는 탈 것 같다고,
직원들이 나왔다고.
그리고 비행기 탔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 딸 집에 오는 길이 이리도 힘들어서야.
라이언 에어 해도 해도 너무 했다.
정말 고소해야 하나? 열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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