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빌립보서를 읽다가...
"집사"라는 부분에서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이 되어 있나
궁금해졌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 예배당에 가서 세례 받고 잘 믿으면 '권찰'이라는 직분을
주고, 좀 더 지나면 '집사(일년직 서리집사)'가 된다.
그리고 매년 임명받으며 오래오래 잘 다니면....
어느 날 안수 집사가 되고... 여자는 '권사' 남자는'장로'가 된다.
빌립보서에 우리말로 '집사' 로 번역이 된 부분이
영어로는 'Helper' 다.
'돕는자' 라는 표현이 좀 더 역할을 분명히 하는 것 같고,
성경적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사"를 검색해 보면 개신교에서 교회 직분의 하나로 교회의 각
기관의 일을 맡아 봉사하는 거라고 표현을 했다.
일반적인 의미의 '집사'는 우리가 영화나 외국 드라마에서 보는 것
처럼 '주인 옆에서 그 집일을 맡아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받으면 '일 열심히 하라는 뜻이야'라고 표현을
하고, 정말 교회 일을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대부분은 당연한 듯 교회 일을 열심히들 하셨다.
나도 그랬고.
요즘은 좀 다르다....
그런거 같다. 내 생각에.
집사를 받아도 하는 분은 하시고... 안 하시는 분들은 그냥 부르는 호칭이고.
그런데 알 것 같기도 하다.
집사의 역할을 아무리 가르쳐도 와닿지 않으니까.
성경에 쓰여 있는 " Helpers-돕는 자"라고 한다면 좀 더 이해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헬라어 원어로는 "철저히 낮아져서 섬기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런 뜻을 설명하면 아무도 집사 임명받으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받아도 이렇게 섬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기도 하고.
집사를 받을 때도 좀 더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교회에서 집사를 주는 거는 공동체에서 말 그대로 일 할 사람이
필요해서 주는 것이 사실이다. 섬기거나 돕는 의미보다는.
그러다 보니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집사, 권사 받고도 일 한 하는 사람은
절대 안 하기에 갈등이나 분란이 생기기도 한다.
난 항상 이 "집사"라는 호칭이 좀....
어제 성경을 읽으면서 "헬퍼/ 돕는 자"
그리고 헬라어의 "철저히 낮아져서 섬기는 사람"의 마음으로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데 구원의 은혜를 안다면 집사 직분을 안 받아도
스스로가 은혜에 감사하여 낮은 자리에서 돕고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것 아닐까...
https://youtu.be/RUYcWQmuOgw?si=iEhtzeWBVAwcPUwW
오늘 아침 운전하면서 들은 말씀.
요즘 옥한흠 목사님 말씀이 많이 올라온다.
오래전이라서 음성만이지만 혼자 듣다가
집에 와서는 남편이랑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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