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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믿음의 여정/헝가리 이숲 교회

함께 먹으니 더 맛있는 육의 양식.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4. 12. 19.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몇 안 되는 우리는 예배를 드리고

함께 점심을 먹는다.

예전 섬기던 교회에서도 100여 명의 국수나 소꼬리를 혼자 하곤 했었다.

(보통은 구역에서 함께 하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혼자라도 했었다.)

남편은 유난히 예배를 드리고 예배당에서 모두가 함께 식사하는 걸

좋아하곤 해서 항상 밥을 준비하거나 국수를 준비했었다.

그리고 남편은 정말 행복해하며 식사를 나르고, 커피를 나르고,

디저트를 나르곤 했었다.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하면서 설교 말씀에 대해서 더 묻기도 하고,

서로의 근황을 나눈다.

 

점심 식사 사진이 2장? 3장? 있어서 혹시 사진이 있나 물어보니

조카가 사진을 보내주었다. 

매주 식사 사진이 다 있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기억이 안 나니....

나중을 위해서 정리해 두기로 했다. 

 

9월 1일은 삼각김밥이랑 유부초밥

 

9월 8일은 오리엔탈 소스 비빔국수

 

9월 22일 추석이니까 떡으로.

 

10월 20일 소고기 전골

 

10월 27일 제육볶음이랑 계란장조림 

 

11월 3일 닭볶음탕

  이날 울 아들 처음 닭볶음탕을 먹었다.

매울 것이라고 시도도 안 하던 울 아들 먹어 보더니 맛있다고. ㅎㅎ

 

11월 10일 비빔밥이랑 미역국

 

11월 24일 소꼬리랑 메주리알장조림

 

12월 1일 삼계탕

울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삼계탕.

 

12월 8일 따끈한 국수

 

12월 15일 비빔밥이랑 배추된장국

 

매주 아주 간단한 메뉴로 점심을 준비해 간다.

그러면 다들 정말 맛있게 드시니 또 신난다.

다음 주 12월 22일은 울 아들이 송년의 밤 장기자랑에서 받은

"하나로 식당" 식사권으로 예약을 했다.

우리 모두 예배드리고 식당으로 가기로.

 

그리고.....

12월 29일은 우리 가족 그리스 여행을 가야 해서

조카에게 부탁을 했다.

예배드리고 다 같이 예배당 옆에 있는 인도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좋겠다고.

 

우리 예수님의 제자로,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예수님 안에 머물며 허락된 시간 함께하니 

감사하다.

 

내년 1월5일은 떡국으로 준비해야지.

2월까지 점심식단 다 짜놓고.

영육이 강건해서 우리 주님이 허락한 하루하루를

힘차게 잘 살고 싶다고, 잘 살아야겠다고 기도한다.